서울시, 추석 '특별교통대책' 실시…"대중교통 막차 연장 안 해"

입력 2021-09-15 08:38:55

서울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만나는 신도림역 출근길 모습.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만나는 신도림역 출근길 모습. 연합뉴스

서울시가 기존 명절 연휴에 해왔던 대중교통 막차 시간 연장 조치를 이번 추석 연휴에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는 15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시민이 안전한 추석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과거 명절 연휴에 시행했던 대중교통 막차 시간 연장과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노선 증회를 실시하지 않는다. 또한 서울 시내 유동인구 감소 등을 고려해 대중교통을 일부 감축 운행한다. 다만 심야버스와 심야택시는 정상 운행하며, 심야 택시 승차거부 특별 단속을 병행한다.

또한 기차역과 터미널에는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소독을 강화한다. 대기실, 매표소, 승하차장, 휴게소 등을 하루 3회 이상 방역소독하고, 곳곳에 손 소독기와 선세정제를 비치할 예정이다. 방역 강화 역사는 서울, 청량리, 수서, 고속터미널, 강변, 남부터미널, 상봉, 김포공항 등 8곳이다.

연휴기간 기차역과 터미널 주변 도로 등 상습 위반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주정차 지도 단속을 벌인다. 전통시장과 소규모 상가 주변 지역은 탄력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버스정류소 6천451개소, 택시 승차대 257개소, 자전거 주차시설 4천854개소 등을 특별 점검해 시설물 파손, 노후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은 보수·복구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한 대중교통 방역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거리두기 4단계 지속으로 이동자제가 권고되는 만큼 시민들도 이동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적극 실천해달라"고 했다.

한편,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에 대한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http://topis.seoul.go.kr)과 모바일 앱 '서울교통포털',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문의는 120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