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조원 기대 전기차 시대 핵심 배터리 신소재 제조공장 설립...배터리 음극재와 기초소재 2023년 양산키로, 인력 170명 채용 -
경북 상주시가 전기차 시대의 핵심 배터리 소재를 생산해 연매출 1조원이 기대되는 합작회사 SK머티리얼즈 그룹14(이하 SK그룹14)의 주력 생산공장을 청리일반산업단지에 유치했다.
그룹14는 미국의 배터리 음극재 특허 전문기업 그룹14테크놀로지스와 SK머티리얼즈(주)가 합작해 2021년 9월말 설립할 배터리 소재 전문 제조 기업이다.
상주시와 SK그룹14·SK머티리얼즈㈜는 14일 오후 5시 상주시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이자 국회의원, 강영석 상주시장, 이용욱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 배터리 소재 공장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SK그룹14와 SK머티리얼즈는 2023년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양산을 목표로 8천500억원을 투자해 올해 10월부터 청리일반산업단지 23만4천961㎡(7만1천여 평)에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인력 채용 규모는 170명이다.
SK그룹14는 우선 5천500억원을 투자해 실리콘 배터리 음극재 생산 공장을 2021년 10월 착공하며 SK머티리얼즈는 3천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음극재 생산에 필요한 기초 소재 제조 공장을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의 음극재 원료로 쓰이는 흑연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효율이 좋아 배터리 용량이 4, 5배 늘어나고 충전 시간도 단축돼 배터리 시장에서 혁명적인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소재다.
SK머티리얼즈는 신소재 배터리 개발로 탄소중립 실현, K배터리 개발에 따른 국가경쟁력 강화, 대기업 입주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북도와 상주시는 SK그룹14와 SK머티리얼즈가 계획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과 재정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1982년 설립된 SK머티리얼즈㈜는 연매출 1조 돌파가 기대되고 있는 SK그룹의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꼽히고 있다.
한편 상주시는 지난 4월 SK머티리얼즈 측이 신사업을 위해 화학업종(C20)으로 입주가 가능한 사업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이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을 직접 만나 화학업종이 입주가능한 청리일반산업단지를 제시하고 전담 T/F팀을 구성 적극 지원 입장을 밝힌 것이 유치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날 "이번 SK 유치로 10만 상주 시민이 다시 힘을 내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하나의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지역과 상생하며 크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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