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신규 확진자 1천497명, 대구경북은 감소세

입력 2021-09-14 10:00:09 수정 2021-09-14 10:15:19

신규확진자 지난 7월 7일 이후 70일 연속 네자릿수
대구경북은 각각 27, 15명으로 감소세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755명 늘어 누적 27만2천982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755명 늘어 누적 27만2천982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4일 신규 확진자 수가 1천500명에 육박했다. 대구경북 확진자는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각각 27명, 15명에 그쳤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497명 늘어 누적 27만5천91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433명)보다 64명 늘면서 이틀 연속 1천400명대를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70일 연속, 10주째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확진자 증가는 국내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확산세가 재차 거세진 탓이다. 수도권에서만 연일 1천명을 웃도는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전체 확진자 중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크게 웃돌아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반면 대구경북 확진자 수는 잦아드는 모양새다. 대구는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7명으로 지난 5일 20명을 기록한 이래 가장 적었다. 경북 신규 확진자 수도 15명에 그쳐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10명대를 기록했다.

한편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전날(24명)보다 10명 많았다. 이중 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8명은 서울(10명), 경기(9명), 세종·충남(각 2명), 대구·광주·대전·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여름 휴가철 때와 마찬가지로 추석 연휴(9.19∼22) 인구 이동선을 따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 전파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방역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