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즈시리즈 임헌정&대구시립국악단', 16일 문예회관서

입력 2021-09-15 11:13:07

클래식 명지휘자와 함께하는 국악 관현악 공연

클래식 지휘자 임헌정이 대구시립국악단을 지휘하는
클래식 지휘자 임헌정이 대구시립국악단을 지휘하는 '마스터즈시리즈Ⅰ:임헌정&대구시립국악단' 공연이 16일 대구문예회관에서 열린다. 대구문예회관 제공

클래식 지휘자 임헌정과 대구시립국악단이 함께하는 '마스터즈시리즈Ⅰ:임헌정&대구시립국악단' 공연이 16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마스터즈시리즈는 유명 지휘자를 초청해 대구시립국악단과 국악 관현악의 발전을 꾀하기 위해 대구문예회관이 올해 기획한 시리즈이다.

대구시립국악단을 지휘하는 임헌정 지휘자.
대구시립국악단을 지휘하는 임헌정 지휘자.

마에스트로 임헌정과 대구시립국악단은 이날 공연에서 총 6곡을 선보인다.

1부 첫 곡으로 민속악기 특유의 선율적 흐름과 특징이 잘 표현된 '국악관현악 산조 주제에 의한 합주곡 1번'(김희조 곡)을 연주한다. 이어 국내외 다양한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동 중인 대구출신 성악가 테너 권재희와 함께 '베틀노래'(이원주 곡), '신아리랑'(김동진 곡)을 들려준다. 또 전래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주제 선율로 '공존'과 '상생'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바르도'(황호준 곡)를 연주한다.

대구시립국악단과 협연하는 테너 권재희
대구시립국악단과 협연하는 테너 권재희

2부에서는 민요 아리랑을 기반으로 웅장한 국악 관현악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아리랑 환상곡'(최성환 곡), 우리나라 전통놀이 문화에 대한 다양성을 내포하고 있는 '축제'(이준호 곡)를 연주한다.

임헌정 지휘자는 '뚝심'과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우리나라 최고의 지휘자 중 한 명이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재임 시절 1999년부터 4년간 국내 교향악단 처음으로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를 완주했으며,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시절에는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시절부터 이어온 브루크너 전곡 연주 대장정을 마무리해 국내 클래식 음악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포항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있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입장권은 대구문화예술회관(https://artcenter.daegu.go.kr),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053)606-6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