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강원 지역 경선에서 권리당원 55.9%의 표를 얻으며 과반 득표를로 승리했다.
그러면서 최종 득표는 55.36%를 기록했다.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8.6%,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6.3%, 박용진 국회의원 2%, 김두관 의원 0.7% 등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이재명 지사의 지역 경선 4연승 기록이다.
그것도 내리 한번도 빼놓지 않은 과반 득표율로 쓴 4승이다. 이재명 지사는 앞서 대전·충남 경선에서 54.81%, 세종·충북 경선에서 54.54%, 대구·경북 경선에서 51.1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를 포함한 국민·일반당원 1차 선거인단 누적 집계에서도 이재명 지사는 51.09%(25만3천762표)의 득표율로 과반을 넘기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득표율 31.4%(15만6천203표)로 2위를 기록하며 향후 추격의 여지를 남겼다.
그 다음으로 추미애 전 장관이 11.6%(5만7천977표)로 1, 2위 주자들과 같은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다른 군소 후보들과 차별화 한 3위를 점했다.
이어 정세균 전 총리는 4.03%(2만14표), 박용진 의원은 1.16%(5천742표), 김두관 의원이 0.6%(2천974표)를 기록했다.
1차 선거인단 투표에는 64만명이 참여했다. 전체 선거인단 200만여명의 3분의 1 규모이다.
이번 1차 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77.37%였다. 64만명 가운데 49만명이 참여한 것이다.

▶남은 경선 일정은 이렇다. 모두 11차례 지역 경선 가운데 4차례 일정이 오늘까지 소화됐다.
'명절 밥상 여론전'이 한창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추석 연휴를 중심으로 13일 동안의 숨 고르기가 이어진 후, 추석 연휴 직후인 25일부터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기반인 호남 지역 경선 2차례를 기점으로 경선이 재개된다.
특히 광주·전남·전북에서의 '호남대전'에서는 이재명 지사의 굳히기가 펼쳐질 지, 다른 주자들의 되치기가 구사될 지에 관심이 향한다. 이에 앞선 기간 동안 후보들 간 단일화가 이뤄질 지 여부도 주목된다.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 ▷10월 1일 제주 ▷2일 부산·울산·경남 ▷3일 인천 ▷9일 경기 ▷10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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