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애로박람회 성황리 마무리
169개 기업·87개 부스 운영…대구 중기 15개사 제품 소개
62개 기업 비대면 수출 상담…현장서 35만달러 계약 성과
대구지역 기업의 고충 해결사로 자리매김한 '2021 기업애로해결박람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대구시는 지난 8~9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 행사에 169개 기업이 참가해 87개 부스, 5개 존을 운영하며 기술·수출·채용 등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따.
지난 2015년 시작해 올해로 6회 째(지난해 코로나19로 미개최)를 맞는 기업애로박람회는 지역 기업인과 관련 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어려움을 나누는 장이다.
특히 올해는 동반성장위원회의 혁신성장 투어와 함께해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동반 성장하는 출발점이 됐다.
프로그램별로 보면 '대·중소기업 혁신기술 구매상담회'에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SK, LG화학, 롯데제과, 포스코, 한화건설, 신세계백화점, KT 등 평소 지역에서 쉽게 만나지 못했던 대기업 및 공공기관 97개사가 참가해 중소기업 156개사와 모두 519건의 기술·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회'를 통해서는 대구지역 중소기업 15개사가 자사 우수 제품들을 소개했다.
'소비재 특화 수출상담회'는 12개국 34개의 바이어사와 지역 62개 기업이 비대면으로 만나 69건의 상담(상담액 179만8천달러)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35만5천달러 가량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기업애로 종합상담회'는 중소기업 고민 해결을 위해 23개 기관에서 29개 부스를 운영해 각종 기업지원 정책들을 소개하고 113건의 애로사항을 상담했다. 이 중 104건은 즉시해결 및 안내, 9건은 검토 및 진행으로 처리됐다.
'취업정보 오픈스튜디오'는 지역 우수 중소·중견기업 대표와 인사 담당자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기업을 소개하고 채용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청년 채용을 희망하는 11개사가 19개 직무에 관한 정보를 소개했고, 향후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첫날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기업 대표들과 만나 도시계획사업으로 편입된 부지의 보상책 마련, 업종 전환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제도 신설, 소상공인 신제품 개발지원 등 기업들의 묵은 고충을 나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서로 협력해 지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가 동반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대구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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