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단감염 주요 경로 변화…의료시설 관련 감염은 진정 기미
코로나19 확산세가 숙지지 않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의료시설은 확산세가 진정되는 반면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대구시는 10일 0시 기준 지역 추가 확진자는 44명이다. 오후 4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38명이다.
확진자 규모는 최근 2주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지만 확산 경로는 조금씩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꾸준히 늘면서 누적 확진자가 202명에 달했던 대구 남구 소재 의료시설 확진자는 3명이 증가했다. 환자는 없었고 종사자 한 명과 n차 감염 2명이 전부였다. 해당 시설 외에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달성군과 중구 소재 의료기관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의료시설 확산세가 주춤한 대신 다중이용시설에서의 확진자는 꾸준히 늘었다. 고등학생들이 생일파티를 위해 모였던 북구의 한 식당에서 이날 확진자가 5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달서구 대학가의 한 일반주점에서도 확진자가 9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8명을 기록했다.
대구시는 다중이용시설 점검을 이어가는 동시에 사각지대로 꼽혔던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접종을 확대할 예정이다. 접종률 확대를 위해 외국인 등록 여부를 가리지 않고 백신을 접종키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일반주점이나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특히 10, 20대 이용률이 높은 곳이다. 언제든 교내 전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서구와 달서구, 달성군 예방접종센터에서 센터 당 500~900명을 목표로 백신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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