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광주 광산구 자매결연…영호남 상생 협력 추진

입력 2021-09-09 15:33:10 수정 2021-09-09 20:22:04

행정·교육 등 공동 정책 과제 발굴

대구 수성구와 광주 광산구가 9일 오전 11시 수성구청 2층 회의실에서 자매결연을 맺었다. 왼쪽이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 오른쪽이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와 광주 광산구가 9일 오전 11시 수성구청 2층 회의실에서 자매결연을 맺었다. 왼쪽이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 오른쪽이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와 광주 광산구가 자매도시로 두 손을 맞잡았다.

대구 수성구와 광주 광산구는 9일 오전 수성구청에서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김삼호 광산구청장을 비롯해 조용성 수성구의회 의장, 이영훈 광산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했다.

양 지자체는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행정‧교육‧문화‧체육 등에서 공동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지난 8월 10일 광산구를 방문해 양 지방자치단체의 행복동맹 결의를 다지고, 지역주의 극복 및 영호남의 상생 실현을 약속하며 성사됐다. 수성구가 국내 지자체와 한 자매결연은 1997년 경북 영주시를 시작으로 광산구는 열한 번째 자매도시가 됐다. 수성구의 자매결연은 2019년 군위군, 예천군 이후 2년 만이다.

김대권 구청장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전국에서 가장 넓고 성장하는 도시 광산구가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도시, 대구 제일의 주거도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수성구와 자매결연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광산구와 공동 정책과제를 발굴해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매도시 결연 체결식 후 광산구 방문단은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 대구 미술관, 범어도서관 등을 둘러본 후 광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