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길·배스 등 유해어종으로 국내 수중생태계가 크게 교란상태를 맞고 있는 가운데 대구 달성군이 유해어종 퇴치에 팔을 걷어 부쳤다.
달성군은 지난 6월부터 옥포읍 기세리 송해공원 옥연지에서 모두 4회에 걸쳐 '생태교란 유해어종 퇴치행사'를 벌였다. 이 기간동안 1천36명의 낚시꾼들이 참여해 배스, 블루길 등 유해어종 3천106마리(2천200kg)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다.
달성군은 행사를 통해 낚시꾼들이 잡은 베스·블루길은 kg당 5천원, 붉은귀거북 마리당 5천원, 뉴트리아는 마리당 2만원에 수매하고, 수매금액은 1인 1일 최대 10만 원으로 제한했다.
올해 유해어종 퇴치행사는 10월4, 5일 양일간 추가로 열릴 예정이고 동절기에는 공원정비 등으로 중단된다. 다시 내년 3월부터 월1회(매월 첫째주 월요일) 재개할 계획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 유해어종 퇴치행사를 계기로 주민 스스로 토종생태계를 지킨다는 자긍심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생태교란 어종을 지속적으로 퇴치에 나서는 등 토종생물의 서식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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