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두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의 확진자 수가 또다시 증가세를 보여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1천375명)보다 222명 늘어난 1천597명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6만3천37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화요일 0시)로는 최다 기록이다. 월요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달 둘째주 월요일(1천537명)보다도 60명 많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하루 1천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며 또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규모 인구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까지 앞두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하루 확진자는 7월 7일(1천211명)부터 63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24명→1천961명→1천708명→1천804명→1천490명→1천375명→1천597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천3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563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77명, 경기 474명, 인천 87명 등 수도권으로 1천38명(66.4%)을 차지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앞서 지난 1일(발표일 기준) 1천415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달 들어서는 하루를 제외하고 계속 네 자릿수를 나타냈다.
다른 지역은 ▷경남 84명 ▷충남 81명 ▷울산·경북 각 45명 ▷대구 38명 ▷부산 35명 ▷광주·대전·충북·전남 각 34명 ▷전북 30명 ▷강원 22명 ▷세종 5명 ▷제주 4명 등 총 525명(33.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전날(24명)보다 10명 많다.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5명은 경기(7명), 서울(5명), 충남(4명), 경남(3명), 울산·충북(각 2명), 전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천33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64명으로, 전날(358명)보다 6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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