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태풍 꼰선이 6일 오후 3시쯤 필리핀 세부섬 동쪽 약 330km 해상에서 발생했다.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지난 8월 24일 소멸하고 13일만이다.
태풍 꼰선은 북상하면서 한반도가 있는 오른쪽이 아닌, 왼쪽으로 향할 전망이다.
앞으로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을 지나며 루손섬 북부 지역을 관통할 예정이고, 닷새 후인 9월 11일에는 홍콩 남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 위치할 전망이다.
꼰선(CONSON)은 태풍위원회 14개 회원국 가운데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베트남의 섬 이름이다.
한편, 현재 태풍 꼰선 동쪽 해상에는 향후 14호 태풍 찬투로 발달이 유력해 보이는 열대저압부 TD19W가 있는데, 기상 정보 제공 앱 '윈디' 예측 기상 모델에 따르면 이 열대저기압은 대만 동쪽 해상으로 북서진, 이후 경로를 꺾어 북동진하면서 13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제주도와 인접한 일본 오키나와 및 규슈도 태풍 찬투 예상 경로에 든다.
다만 이 같은 예상은 수시로 변동될 수 있다. 대만 인근을 지나서도 다시 서쪽의 중국 동해안이냐 동쪽의 한반도·일본이냐 등 경로가 갈릴 수 있다.
찬투(CHANTHU)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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