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충남과 세종·충북 등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진행,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두 경선에서 내리 2연승을, 그것도 2회 모두 득표율 50%를 넘기는 압도적 대승을 차지한 가운데, 6일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온라인에 공유되고 있는 한 이미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문파들은 이번 더불어민주당 충청지역 경선결과에 불복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이다.
아울러 이 이미지에는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이 어떻게 충청지역에서 2연속 과반을 넘겼는지 해명할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선거결과에 이재명지지자들의 조작은 없었는지 문파들의 의혹에 대한 정확한 발표를 요구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어 "문파는 이낙연 후보만을 지지합니다"라며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라는 문구 및 이재명 지사의 경쟁 상대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과 이낙연 전 대표의 이름이 나와 있다.
또한 이미지 하단 좌측에는 회색 늑대 이미지가 붙어 있고, 하단 중앙에는 '-문파일동-'이라고 돼 있다.
이와 관련,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이 작성한 것인지 등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그 외 후보 지지자들이 SNS에 공유하며 지적하는 모습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경선은 4일 대전·충남, 5일 세종·충북으로 나눠 진행됐는데, 합산 결과(누적 득표율)는 이재명 지사 54.72%, 이낙연 전 대표 28.19%, 정세균 전 국무총리 7.05%,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6.81%, 박용진 국회의원 2.37%, 김두관 의원 0.87% 등의 순이다.
현재까지 모두 2차례 경선이 진행된 가운데, 남은 경선은 9차례이다. ▶9월 11일 대구·경북 ▶12일 강원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 ▶10월 1일 제주 ▶2일 부산·울산·경남 ▶3일 인천 ▶9일 경기 ▶10일 서울.
앞선 2차례 승부에서 압승을 한 이재명 후보가 기세를 몰아 계속 승릴 릴레이를 이어나갈지, 또는 주요 결전지에서 다른 후보의 깜짝 승리가 나올지, 아울러 이재명 외 후보들의 단일화 전략이 나올지 등의 여부에 관심이 향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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