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공약발표회서 첫 공식 일정 수행
홍의락 전 의원이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캠프에 공식 합류했다. 지난 1일 대구시 경제부시장직(1년 2개월 재직)을 퇴임한 지 나흘 만이다.
이 후보 캠프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홍 전 의원의 열린캠프 합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홍 전 의원은 대구경북에서 오랫동안 민주당 깃발을 지킨 당의 든든한 자산이면서, 최근까지 대구시 경제부시장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연정 정신을 몸소 실천했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홍 전 의원의 합류로 캠프는 대구경북에서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
홍 전 의원은 전날(4일) 경북 칠곡에서 이 후보를 1시간 이상 만났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의) 열정과 성의가 대단했고 대구경북에 대한 애정도 확인했다. 이 위기를 함께할 지도자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 전 의원은 5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의 지역 공약 발표회에 참석하면서 캠프 합류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인사말에서 "어제 칠곡에서 이재명 후보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대구경북에 관해 많은 이해를 하고 계시다는 생각을 했다"며 "지금 우리가 가진 여러 어려운 점이 많은데, 이를 돌파할 실천력이 구체화돼 있는 후보가 이 후보였다.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