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뮤 변이까지 출몰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을 3회 접종하는 것이 정규 투약법이 될 수도 있다고 미국 전염병 권위자의 주장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일 부스터샷(면역 효과의 연장·강화를 위한 추가 접종)을 맞은 사람들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줄었다는 이스라엘의 연구 2건을 인용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파우치 소장은 "3회차 백신이 지속성이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만약 지속성이 있다면 3회 투약법이 정규 투약법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다만 파우치 소장은 미국인들의 부스터샷 접종 여부는 궁극적으로 FDA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파우치 소장과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재닛 우드콕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대행 등 미국의 보건 전문가들은 모든 미국인에게 9월 20일 주간부터 부스터샷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제약사인 화이자와 모더나는 2회차 접종을 마친 뒤 6개월 또는 8개월 뒤 3회차 접종을 하도록 승인해달라고 FDA에 신청서를 낸 상황이다.
FDA는 부스터샷 접종 여부를 놓고 이달 17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회의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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