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올 추석 '가족끼리만 보내겠다' 63.4%
국토부·관세청 원활한 배송 서비스 위한 조치 취해
코로나 4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올 추석 10명 중 6명은 가족끼리 보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정부가 언텍트 추석을 유도할 수 있는 각종 조치를 내놓았다.
3일 빅데이터 컨설팅 기업인 롯데멤버스가 지난달 6~20일 전국 성인 남녀 1천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4%는 '가족끼리만 보내겠다'고 답했다.
'평소보다 적은 수의 친척과 모이겠다'는 응답은 26.6%였으며, '혼자 지낼 것'(4.8%)이라는 응답도 나왔다. 반면 '가족·친척이 모두 모일 것'이라는 응답률 5.2%에 그쳤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일가친척이 모이기 어려운 상황이 현실화 되자, 정부까지 나서서 '언텍트 추석' 지원책을 공개해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추석 명절 기간 동안 택배기사 과로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위해 배송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주간의 특별관리 기간에 돌입한다.
특별관리기간 동안에는 종사자 보호와 소비자 편의를 위해 택배 현장에 약 1만명의 추가 인력이 투입된다. 또 명절 성수품 주문이 많은 관공서 등에는 '사전 주문'을 독려하는 등 물량을 분산시키고, 택배 이용이 많은 젊은층 주문을 분산하기 위해 SNS로 대국민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관세청도 추석명절을 맞아 수출입통관 등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특별지원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제수용품 등 농축수산물과 긴급 원부자재에 대한 신속통관 및 수출화물 적기선적 지원, 신속한 관세환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전국세관에서는 추석명절 수출입통관을 차질 없이 지원하기 위해 공휴일과 야간을 포함해 6~24일 '24시간 특별통관지원팀'을 운영한다.
또한 근무시간 외에도 임시 개청 신청을 허용해 식품·제수용품 등의 원활한 수급을 지원하고, 추석 선물용 등으로 반입되는 해외직구 물품의 신속통관을 위해 특별통관지원팀 외에 비상대기조도 편성·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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