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화원읍에 벽에서 물이 흘려내리도록 설계된 '벽천폭포((壁泉瀑布)'가 새로운 명소로 등장했다.
달성군은 최근 대구도시철도 1호선 종점역인 설화명곡역 3번 출구와 화원고등학교 정문 사이 담장에 벽천폭포를 설치, 가동에 들어갔다. 이 벽천폭포는 대구에서 가장 긴 길이 64m, 높이 4m의 인공폭포이다.
달성군은 지난해 6월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실역 3번 출구에도 길이 50m, 높이 4m인 벽천폭포를 설치한데 이어 내년도에 논공읍 달성군민운동장, 현풍읍 경관광장에도 벽천폭포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화원고 앞 벽천폭포는 자치단체 입장에선 부지 매입 비용이 안들어 좋고, 학교로선 환경정비 효과와 함께 학생들의 정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