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신용대출 금액 낮아 개인별 이자 부담 소폭 증가"
"1.5∼2%대까지 간다면 부담"
기준금리 조정에 따른 시중금리 인상이 부동산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대구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대구시회 노기원 회장은 1일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조정만으로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노 회장은 "주택담보 대출이나 신용대출 등 개인대출의 경우는 대출금액 자체가 낮아서 금리 인상에 따른 개인별 이자 부담은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이 정도 인상은 지역의 경제력 범위 내에서 충분히 감당할 수 있어 우려할만한 걱정거리는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금리 인상 단행에도 기준금리는 여전히 저금리 수준"이라며"진짜 걱정거리는 추가 금리 인상의 실현 가능성과 인상속도에 있다"고 했다.
노 회장은 "기준금리가 지속적인 인상 압박을 받아 1.5 ~ 2%대까지 간다면 지역건설업뿐 아니라 국내 건설업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현재의 0.75%의 기준금리 조정은 시장에서 충분히 수용 가능한 범위"라고 거듭 설명했다.
또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경기 호조세에 영향을 줄 경우 분양 시장도 오히려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노 회장은"금리 인상에 따른 단기적인 투자심리 위축은 발생할 수 있으나, 기준금리 인상 그 자체로만 보면 결국 국내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는 증거로 분양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측면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코로나 4차 유행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세나 소비심리 확산 등 실물 지표도 좋아지고 있어 기초 체력이 좋아진 국내 경제력은 분양 시장에도 그대로 투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최근 미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일정이 당분간 미뤄질 것이라는 예측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어 추가 인상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며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부정적 시그널은 분양시장엔 긍정적 신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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