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물·로봇·미래 자동차 등 신성장·지역산업 혁신에 중점
대구경북 경제공동체를 위해 광역교통망 조성 예산도 마련
대구시는 미래 신성장산업과 지역산업 혁신에 중점을 둔 내년도 국비 사업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다. 의료·물·로봇 산업과 미래형 자동차,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와 더불어 대구경북 경제공동체 조성을 위한 광역교통망 조성을 위한 예산 확보에 집중했다.
대구시는 31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국비 사업 규모가 3조6천17억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국비 3조1천302억원보다 4천715억원(15%) 증가한 것이다. 내년도 예산 중 신규사업은 1천756억원(52건)으로, 올해 1천78억원(42건)보다 크게 늘었다.
국비 사업 가운데 미래 신성장산업과 연구개발 분야가 눈에 띈다. 특히 의료산업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자 '디지털 치료기기 육성을 위한 실증플랫폼 구축사업'(10억원)이 신규로 반영되면서 치료기기 개발과 임상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됐다.
이외에도 ▷덴탈 빅데이터 기반 치과산업 디지털화 촉진(10억원) ▷광역권 뷰티산업 혁신성장 지원(10억원) ▷라이프케어 산업기반 구축(26억원)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56억원) 등이 포함돼 의료·뷰티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 산업에선 시가 기획한 '센소리움연구소 운영'(30억원) 예산이 포함돼 향후 시스템 반도체 산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운영(238억원) ▷물 산업 유체성능시험 센터 건립(60억원) ▷한국물기술인증원 운영(62억원) 등도 반영했다.

아울러 미래형 자동차 분야에서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사업(97억원) ▷자동차산업 미래 기술혁신 오픈 플랫폼 생태계 구축(55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 특구(79억원)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83억원)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854억원) 등을 통해 로봇산업 도시로 위상을 높이게 됐다.
대구경북 경제공동체를 위한 광역교통망 조성 예산도 마련했다. 산업단지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대구산업선철도 건설(400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320억원) 등과 함께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96억원)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32억원)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465억원) 등도 반영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대응으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미래산업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사업들을 예산안에 반영하게 됐다"며 "정부안에서 빠진 지역 현안 사업들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이나 추가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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