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재생 용지와 콩기름 잉크 사용한 'ESG리포트' 첫 발간

입력 2021-08-31 09:27:15 수정 2021-08-31 11:48:13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 후 처음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 후 처음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외에서 차량 배터리 리콜 사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첫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포트를 발간하며 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 이미지를 높이려 노력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으로서 RE100 전환,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등 그 동안의 ESG 성과와 비전을 담은 ESG 리포트를 출범 후 처음으로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리포트 제작부터 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담기 위해 재생 용지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다.

ESG 리포트에는 ▶경영진의 인사말 및 ESG 활동 소개 ▶ESG 비전, 8대 중점 영역과 4대 Enabler ▶이사회 구성, R&D 투자, 정보보안, 정도경영, Risk Management 등의 활동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가치 있는 기업'으로 영속하기 위해 ESG경영을 추진하고자 한다"라며 "올해를 LG에너지솔루션의 ESG 원년으로 삼고, 시장과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ESG 경쟁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GM의 전기차량 리콜 발표와 관련해 LG전자, GM 등과 공동으로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3분기 추가적인 충당부채 인식 여부 및 규모에 대해서는 3사 공동 조사의 진행 상황에 따라 추후 정해질 예정"이라며 "제품 이상 여부를 빠르게 파악하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스템도 추가적으로 개발해 곧 적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