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사연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건강한 30대 중반 태권도 관장이 얀센 백신 접종 후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저희 형은 감기 한번 크게 걸린 적 없는 태권도 관장"이라며 "이런 사람이 얀센 백신 접종 후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지난 6월 12일 접종 후 대학병원에서 골수 검사 결과 급성골수성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TV에서 보던 부작용이 저희 가족에게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하나밖에 없는 조카 얼굴을 보는 것조차 너무 힘들어 할 정도로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며 "하루하루 지옥 같은 투병 생활을 하고 있고 그걸 지켜보는 모든 가족들이 지옥처럼 살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100% 인정되지 않은 백신을 생업과 가족을 위해 너무 급하게 맞은 게 잘못이냐"며 "저희 말고도 많은 분들이 백신으로 인해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글과 사례가 올라오지만 많이 묻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백신과 관련된 부작용과 그리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적합한 보상대책이 이뤄질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