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건강하던 태권도 관장, 얀센 백신 접종 후 백혈병 진단"

입력 2021-08-30 09:21:51 수정 2021-08-30 09:28:45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사연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건강한 30대 중반 태권도 관장이 얀센 백신 접종 후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저희 형은 감기 한번 크게 걸린 적 없는 태권도 관장"이라며 "이런 사람이 얀센 백신 접종 후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지난 6월 12일 접종 후 대학병원에서 골수 검사 결과 급성골수성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TV에서 보던 부작용이 저희 가족에게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하나밖에 없는 조카 얼굴을 보는 것조차 너무 힘들어 할 정도로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며 "하루하루 지옥 같은 투병 생활을 하고 있고 그걸 지켜보는 모든 가족들이 지옥처럼 살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100% 인정되지 않은 백신을 생업과 가족을 위해 너무 급하게 맞은 게 잘못이냐"며 "저희 말고도 많은 분들이 백신으로 인해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글과 사례가 올라오지만 많이 묻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백신과 관련된 부작용과 그리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적합한 보상대책이 이뤄질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