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후 9시 확진자 1219명 "오늘까지는 주말효과"

입력 2021-07-26 22:09:42 수정 2021-07-26 22:24:00

경기 357명, 서울 330명, 대전 68명, 인천 65명, 경남 65명, 부산 62명, 강원 59명…대구 66명, 경북 25명

26일 오전 텅빈 인천공항 2미터널 출국장에서 해외로 출국하려는 승객들이 수속을 하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6일 오전 텅빈 인천공항 2미터널 출국장에서 해외로 출국하려는 승객들이 수속을 하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델타형 변이'의 급증으로 한 때 훈풍을 기대했던 항공 및 여행업계의 정상화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219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25일 오후 9시 집계 1천252명 대비 33명 적은 규모이다.

그러나 1주 전 같은 월요일이었던 19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1천157명에 비해서는 62명 많은 규모이다.

최근 한 주, 즉 7월 19~25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278명(7월 19일 치)→1784명(7월 20일 치)→1838명(7월 21일 치)→1630명(7월 22일 치)→1629명(7월 23일 치)→1486명(7월 24일 치)→1318명(7월 25일 치).

이어 7월 26일 치는 주말효과를 반영한 일시적 확산세 완화에 따라 전날과 비슷한 1천300명대 또는 조금 하락한 1천200명대 기록을 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말효과는 최근 패턴을 따르면 오늘까지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중 이어지던 확산세가 일·월요일에는 주말효과로 인해 일시적으로 하락하지만, 화요일에는 주말효과가 사라지며 일일 확진자 발생 규모 자체가 폭증하는 패턴이 확인되고 있어서다.

2주 전의 경우 1천100명대 기록이 일·월요일(7월 11, 12일)에 이어진 후 화요일(7월 13일)에 1천615명으로 치솟았다. 이어 1주 전에는 1천200명대 기록이 일·월요일(7월 18, 19일)에 이어진 후 화요일(7월 20일)에 1천784명까지 뛰어올랐다. 이어 7월 21일의 경우 청해부대 장병 확진자 합산의 영향으로 1천838명이라는 역대 최다 기록이 나오기도 했다.

그 다음으로 이번 일·월요일(7월 25, 26일)에는 1천300명 안팎 기록이 예상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3주 일·월요일 기록이 1천100명대→1천200명대→1천300명대로 점차 커지고 있다. 그러면서 같은 시기 주중, 즉 화~금요일(또는 토요일까지) 확진자 발생 규모 역시 점차 덩치가 커졌다.

일·월요일 기록으로 화요일 기록을 가늠할 수 있는 것.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화요일인 내일 결과는 1주 전 화요일의 1천700명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다만, 지난 6월 말부터 4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 정부가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에도 연달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한만큼, 그 효과가 점차 나타날 지, 그러면서 최근 계단식으로 증가하고 있는 확산세가 이번 주 들어 처음으로 진정되는 징후도 보일 수 있을 지에 관심이 향한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렇다.

▶경기 357명 ▶서울 330명 ▶대전 68명 ▶대구 66명 ▶인천 65명 ▶경남 65명 ▶부산 62명 ▶강원 59명 ▶충남 34명 ▶전북 26명 ▶경북 25명 ▶광주 18명 ▶제주 17명 ▶충북 13명 ▶전남 8명 ▶울산 3명 ▶세종 3명.

비수도권이 전체의 38.3%(467명)로, 40%에 육박하고 있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최근 일일 확진자 집계에서 계속 30%대를 기록하더니, 어제는 처음으로 40%를 넘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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