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후 9시 1천440명 확진 "1500~1600명대 예상"

입력 2021-07-13 21:28:58 수정 2021-07-14 10:58:02

서울 613명, 경기 402명, 인천 96명, 경남 79명, 부산 60명…대구 47명, 경북 11명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설치된 중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두꺼운 보호구를 입은 관계자가 냉풍기에 의지한 채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보건당국이 발표한 신규 확진자는 1천150명으로 1주일째 확진자가 1천 명이 넘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설치된 중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두꺼운 보호구를 입은 관계자가 냉풍기에 의지한 채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보건당국이 발표한 신규 확진자는 1천150명으로 1주일째 확진자가 1천 명이 넘었다. 연합뉴스

13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440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이래 최다 기록인 지난 9일 발생 1천378명 기록을, 자정까지 중간집계를 3시간 남겨두고 이미 경신한 것이다.

1천400명대는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한 이래 처음 나온 숫자이기도 하다.

최근 한 주, 즉 7월 6~12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212명(7월 6일 치)→1275명(7월 7일 치)→1316명(7월 8일 치)→1378명(7월 9일 치)→1324명(7월 10일 치)→1100명(7월 11일 치)→1150명(7월 12일 치).

이어 7월 13일 치는 1천500명대 내지는 1천600명대가 예상된다.

지난 4월 이래로 매주 화요일부터는 주말효과가 반영되지 않으면서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이 종종 나타났는데, 최근 2주 동안 특히 그랬다. 주말효과는 주말에 평일 대비 감염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확진자 발생 규모도 덩달아 감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2주 전의 경우 월요일(6월 28일) 595명에서 화요일(6월 29일) 794명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또한 1주 전에도 월요일(7월 5일) 746명에서 화요일(7월 6일) 1천212명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크게 뛰어올랐다.

이어 이번 주 월요일(7월 12일) 1천150명이었던 게 화요일(7월 13일)에는 다시 치솟는 그래프가 만들어질 예정인 것.

화요일을 기점으로 매주 계단식 상승이 이어지는 맥락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서울 613명 ▶경기 402명 ▶인천 96명 ▶경남 79명 ▶부산 60명 ▶대구 47명 ▶충남 28명 ▶대전 27명 ▶제주 21명 ▶강원 15명 ▶경북 11명 ▶광주 10명 ▶울산 9명 ▶충북 9명 ▶전북 8명 ▶전남 5명.

세종에서는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앞서 확산세가 급증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오늘도 전국 1~3위 규모를 보이고 있다. 3개 지역 확진자 수는 모두 1천111명으로 전체의 77.2%를 차지한다.

이어 경남, 부산, 대구, 충남, 대전, 제주 등의 순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부산과 대구의 경우 수도권이 먼저 확산세가 커진 후 뒤따라 유흥업소 등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급증한 대도시권이다. 부산과 접한 경남도 유흥주점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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