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고용노동부 지자체 일자리대상' 7년 연속 수상

입력 2021-07-07 16:47:36

올해 우수상 인센티브로 9천만원 확보
대구형 희망일자리 사업,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성과
지난해 3월 53.6% 고용률 올 5월에 59.1%까지 반등

대구시청사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청사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가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 민선 6기 이후 7년 연속 일자리대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대구시는 올해 우수상 인센티브로 9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일자리대책 추진 실적을 평가해 성과를 낸 자치단체를 격려하고 우수한 일자리 시책을 공유하는 행사다.

대구시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고용위기를 일자리 정책을 통해 완화시킨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대구시는 지난해 4월 경제, 일자리, 산업계 분야별 전문가를 찾아 28개 기관·단체로 이뤄진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구성했다. 이 가운데 14개의 기관단체로 구성된 고용안정분과를 별도로 운영하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냈다. 그 결과 지난해 3월 53.6%까지 떨어졌던 대구시 고용률은 올 5월 59.1%까지 회복됐다. 취업자 수는 같은 기간 112만4천명에서 123만5천명으로 반등했다.

대구시가 추진한 대표적 공공일자리 사업은 '대구형 희망일자리사업'이다. 전국 지자체별 인구 대비로는 최대인 896억원을 투입해 시민들의 생계안정에 기여했다. 전국 2번째 규모로 3천229명의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지난해 행안부 주관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무급휴직근로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 4만6천946명에 대해서는 특별지원을 제공하기도 했다.

대구시는 고강도 세출구조조정과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른 국비 확보로 4조9천억원 규모의 경제방역 패키지를 구성해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 고용 안정에도 기여했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아직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고용한파는 매섭게 느껴지는 상황"이라며 "대구시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실효성 있는 일자리정책 마련을 위해 중앙부처 및 지역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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