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변화에 잘 대응해 기회로 삼아야…언택트 산업 선점 필요

입력 2020-07-21 14:03:35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시작된 언택트 문화는 이제 일상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극복 이후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준비가 필요하다. 코로나 사태가 완전히 새로운 문명적 대변혁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종배 국제미래학회장은 "우리에게 코로나는 위기이자 기회"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미래 사회는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는 사회가 될 것이고, 산업과 비즈니스, 그리고 일자리의 변혁적 변화가 동반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의 방향에 맞게 대응해 기회로 삼는 자와 그렇지 못하는 자의 간격이 오히려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트렌드 변화와 글로벌 경쟁 심화에 발맞춘 적극적인 산업 육성을 주문하는 전문가도 있다. 곽노성 한양대 과학기술정책학과 특임교수는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이 초가속화 되고, 특히 4차 산업혁명과 언택트 산업 생태계 선점을 위한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곽 교수는 비대면 교육 부문을 예시로 들며 "구글은 '지 스위트', '구글 클래스룸'과 같은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위기의식이야말로 변화 촉발의 가장 확실한 동인이라는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인식하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으로 코로나 이후 달라질 소비행태, 트렌드 변화 등에 정착할 수 있도록 변화를 관리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라며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시작은 변화관리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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