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기를 기대할 수 없는 가운데 등교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초등학생이기에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겨져서 등교를 하기로 결정하였지만, 아이가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부모로서 어떻게 하면 아이가 건강한 학교생활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지 조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S1. '나이스 아침 건강상태 자가 진단'에 제대로 참여하기
매일 등교 전에 휴대전화의 링크나 앱, 데스크톱을 이용하여 실시하는 '나이스 아침 건강상태 자가 진단'에 제대로 참여하는 것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부모님께서 특히 신경을 쓰셔서 학생들의 아침 상태를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
또한 자녀의 건강상태를 아침마다 면밀히 파악하여 자가 진단을 한 후 '등교 가능'으로 판정받았을 때 등교할 수 있도록 합니다. 등교할 수 없을 경우에는 반드시 담임선생님에게 연락해 이후 조치를 안내받습니다. 아침 시간이 바쁘다고 해서 자가 진단에 형식적으로 참여하지 않도록 해 주시길 바랍니다.
S2. 조금이라도 몸이 좋지 않으면 등교하지 않기
아이가 조금이라도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등교하지 않아야 합니다. 37.5℃ 이상의 발열은 물론 오한이나 근육통, 기침, 두통, 후각이나 미각 상실, 폐렴, 콧물, 코막힘, 가래,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에도 학교에 와서는 안 됩니다.
해열제나 감기약을 복용하였을 때도 등교하지 않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이 정도는 사소한 증상 아닌가', '시간이 조금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 등 개인적인 판단을 내리실 것이 아니라 반드시 담임선생님 및 보건선생님과 상담해 등교 여부와 대처방법을 확인받도록 합시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확산되는 상황에서는 꼭 아이가 학교에 등교를 해서 공부하는 것만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집에서 이루어지는 원격수업 역시 학교 수업이고 출석으로도 인정됩니다. 내 아이는 물론, 모든 학생들의 건강을 위하여 아이의 몸이 좋지 않을 때 집에서 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이를 실천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S3.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 개인위생에 주의를 당부해야
학교마다 등·하교는 물론 수업 시간, 쉬는 시간, 점심시간에 이르기까지 학생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을 것입니다. 학급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손 씻기와 체온 측정, 책걸상 소독 등이 철저히 실시되고 있습니다.
어린 학생일수록 등교 시 건강 지킴거리 유지하기, 마스크를 내리거나 손으로 만지지 않기, 바르게 손 씻기, 자기 자리 청소 등 담임선생님이 개별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을 수시로 당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쉬는 시간에 학생 간의 건강 지킴 거리 유지하기, 친구와 불필요한 대화나 접촉 않기 등의 위생수칙을 지키도록 가정에서도 자주 이야기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쉬는 시간에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는 만큼 읽을 책을 준비해 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점심시간에 개인 수저나 물통을 준비하는 것도 개인위생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할 때 친구와 이야기를 하지 않도록 철저히 당부해 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S4. 불안, 공포 등 등교와 관련한 자녀의 감정을 수시로 살펴보도록
마지막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한 아이의 감정을 수시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린 학생일수록 철저히 지켜야 할 수칙을 강조한 나머지 필요 이상으로 학교 가는 것 자체를 불안해하거나 공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가 하교하면 학교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의 감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는 가운데 학교를 즐거운 곳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학교에 갈 때만 바깥 외출을 하고 그 외에는 전혀 나가지 않는 아이의 경우, 학교에 가는 것 자체가 두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또 현재 학교에서 운동이나 움직임이 큰 활동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걸 고려해야 합니다. 사회적 거리를 두는 가운데 가족과 함께하는 간단한 운동이나 산책 등으로 아이의 긴장을 풀어줄 필요도 있습니다.
대구시교육청 학부모고민 들풀교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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