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생활용품·홈인테리어 '깜짝 실적'
LG생활건강 '어닝 스프라이즈'…영업익 50.7% ↑
코로나19로 모든 업종이 피해를 본 것은 아니다. 위생 강화, 재택근무, 언택트(비대면) 소비 등 변화로 생활용품, 홈인테리어 업계 등은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시국의 승자가 됐다.
생활용품 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이 예상 밖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계속됐던 매출 신기록 행진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중단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1분기 성장률 1.2%, 영업이익 3.6% 기록하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활용품 사업 매출(4천793억원)과 영업이익(653억원)이 19.4%, 50.7%의 고성장률을 기록하면서 LG생활건강 전체의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같은 높은 성장률은 코로나19로 손세정제,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 수요가 급증한 덕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생활용품은 직접 써보고 구매하는 화장품과 달리 온라인 판매가 주를 이뤄 언택트 소비의 수혜를 봤다는 평가다.

재택근무가 보편화하면서 집을 꾸미려는 욕구가 는 덕에 홈인테리어 업계도 웃음을 지었다.
한샘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어 4천935억원을 기록했다. 비록 영업이익이 9.2% 감소했으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임대료 감면, 방역 지원에 쓴 지출을 감안하면 성공적이란 평이다. 한샘의 1분기 호실적은 가구부터 건자재까지 집 전체의 리모델링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리하우스 사업'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리바트도 언택트 소비 확산으로 1분기 온라인 사업부 매출이 전년 대비 2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 플랫폼은 의외의 수혜를 맛봤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길이 막히면서 국내 여행으로 수요가 몰렸다.
여가 플랫폼 야놀자의 1분기 국내 숙고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넘게(128%) 증가했고, 레저 예약도 144% 늘었다. 야놀자는 지난해 매출 3천억원 중 국내 매출이 90%(2천7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국내 비중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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