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DGB대구은행 비대면 거래 2배 증가
코로나19로 '언택트 경제'가 급부상하면서 금융계에서도 비대면 서비스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DGB대구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전면 개편한 모바일뱅킹 서비스 'IM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의 이용자가 3배 증가하고, 앱을 통한 금융상품 가입 역시 2배 증가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IM뱅크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올해 1분기 56만명으로 지난해 말 19만명과 비교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스마트뱅킹을 이용한 금융상품 가입은 14만건으로 전년 동기 7만건 대비 2배 증가했고, 지급 거래 역시 1천437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125만건)과 비교해 28% 가량 늘었다.
손현주 IM뱅크 전략부 차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이동 자제 권고 등으로 인한 생활 변화에 따라 국내 모바일앱 일 평균 사용량이 전년 대비 7% 늘어났고, 국내 금융앱 사용 비율 역시 3월 첫 주 기준 35% 증가했다"면서 "DGB대구은행 역시 이런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가 감지됐다"고 했다.
최근 DGB대구은행은 최근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BPR) 시스템, 오픈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플랫폼 구축 등 언택트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토대를 강화하고, 토스·핀크·CJ 등 대형 플랫폼과의 제휴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1분이면 가입할 수 있는 올해 대구은행의 첫 비대면 전용 신상품 '세븐적금'은 지난 23일 기준 3만3천좌 약 117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오픈API플랫폼 런칭에 맞춰 TOSS '내게 맞는 대출 찾기' 서비스와 연계해 선보인 'DGB쓰담쓰담 간편 대출'도 이달 이후 23일 만에 1천여건(약 22억8천만원)의 실적을 보이며 순항중이다.
DGB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중 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DGB 캐피탈의 비즈니스를 연계할 수 있는 IT인프라 도입을 완료, 언택트 시대 모바일 웹뱅킹을 통해 가입 가능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오 대구은행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에서 모든 업무가 가능한 언택트 시대'가 될 수 있도록 언택트 상품 및 서비스의 간편화·전문화·세밀화에 주력해 금융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