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보다는 0.1%p 줄어…금융·보험업 40%는 400만원 이상 고액연봉자로 나타나
임금근로자 10명 중 1명은 한 달에 100만원도 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요식업에서 저임금 근로자가 많았고 단순노무직, 서비스종사자의 저임금 비중이 높았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10월 기준) 임금근로자 2천74만7천명 가운데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가 10.1%로 집계됐다.
100만∼200만원 미만은 23.1%, 200만∼300만원 미만은 31.9%, 300만∼400만원 미만은 17.0%, 400만원 이상은 17.9%로 나타났다.
산업 대분류별로 살펴본 1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의 비중은 농림어업(30.6%), 숙박·음식점업(27.8%),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3.7%),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20.0%) 등에서 높았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직의 28.0%, 서비스종사자의 25.2%가 저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100만원도 채 받지 못하는 비중은 1년 전 10.2%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월 400만원 이상 받는 고액연봉자는 금융·보험업(39.6%)에서 가장 많았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7.4%)과 정보통신업(35.8%)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하반기 전체 취업자는 2천750만9천명, 이 가운데 비임금근로자는 676만2천명이었다. 임금근로자는 제조업(393만9천명)에서 가장 많았고, 비임금근로자는 농림·어업(142만1천명)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산업 중분류별로는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업 취업자(219만4천명)가 전체 취업자의 8.0%를 차지했다. 음식점·주점업에 214만8천명(7.9%), 교육서비스업에 187만5천명(6.8%)이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15만4천명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고 음식점·주점업 취업자도 10만6천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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