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11:00 오월의신부.자료제공: ㈜고구마·고구마웨딩
오빠 안녕 :-) 오늘도 새근 새근 옆에서 자고 있는 오빠 옆에서 이렇게 쓰려고 하니 여러모로 기분이 묘하다.
우리가 처음 만나고 서로를 잘 몰랐었을 땐 많이 싸우고 다신 안볼 것 같이 굴고 했었는데, 어느새 우리가 결혼이라는 미래를 약속하고 있다는게 참 신기하다 그치 ?
오빠랑 함께 눈을 감는 저녁도, 같이 맞이하는 아침도, 눈이 덜 떠진 채로 함께하던 주말도 다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도 오빠랑 함께 그 모든 시간을 보내면서 지내고 싶어! 물론 오빠도 마찬가지겠지!!ㅎㅎㅎ
작년 6월,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이대로 항상 집에 오면 오빠가 있었으면 우리가 눈을 감고 눈을 뜨는 순간에 항상 함께였으면 좋겠다 하는 그 말이 정말 흘러가는 말일거라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우리도 모르게 우스갯소리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차차 이루어지고 있더라 ! 다 내 덕분이지?
결혼을 원치 않던 나와, 연하를 싫어하고 만날 생각이 없던 오빠와의 결혼 :)
그만큼 서로의 생각을 바꿀 정도로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만남을 하고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함께 해줘서 정말 고마워
오빠, 아마 나는 계속 잔소리도 많을거고, 신경질도 많이 부릴거고, 때로는 오빠한테 모질게 말을 하는 날도 많을거고, 아직은 많이 부족하고 많이 어리지만, 오빠를 항상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일거야. 서투를 수 있지만 한결같은 마음으로 오빠 옆에 오래 오래 뿌리내리는 나무처럼 서있을게, 항상 함께하자 :)
이만 마칠게! 지금도 내 옆에서 곤히 잠들어 있는 오빠를 보면서 나도 행복한 밤을 보내볼게! 사랑해♥
자료제공: ㈜고구마·고구마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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