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에서 '6차 산업과 미래농정 모색을 위한 토론회' 열려
소멸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 농촌의 재기를 위해선 ▷영농 연계 귀농·귀촌모델 구축 ▷다수 농업인을 위한 스마트농업(축산, 양계, 원예) 지원체계 마련 ▷수출농업을 통한 공수전환 ▷농촌관광 자원화 및 도·농 교류촉진 활성화 ▷미래지향적 농업인프라 및 시설현대화 등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구기동 신구대학교 교수는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농업연구소(소장 김병국)가 주관한 '6차 산업과 미래농정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 같은 해법을 제시했다.
구 교수는 "지금 우리 농촌은 저출산·고령화, 도농간 소득격차 확대, 농산물 수입일변도 교역환경 악화 등으로 일찍이 경험하지 못 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우리 농업이 6차산업화를 통해 전통농업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창국 한국농업연구소 부소장은 농업정책이 현장을 중심으로 준비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 부소장은 "탁상공론정책보다는 현장 중심의 실사구시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농민수당 등 농업인 주도 정책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이상배 문화농업연구소(농업법인)는 6차 산업화는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담아낼 수 있어야 하고 치유농업, 복지농업, 경관농업 등 문화농업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진교문 이지팜(주) 대표이사는 인공지능과 재배전문가의 대결을 사례로 들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재배가 농업생산성과 농업소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병국 한국농업연구소장은 "우리 농업은 지속 가능을 담보하기 어려울 정도로 구조적 악재가 늘어만 가고 있다"며 "전문가들의 제언이 서둘러 정책이 되어 현장 농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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