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성주·칠곡 지역구 출마 유력…페이스북 살펴보니 “사전 활동”
정희용 경북도 경제특보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11월 22일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SNS 페이스북 행보가 시선을 모은다.
고향이 칠곡인 까닭에 고령·성주·칠곡 지역구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이 지역에서의 활동상이 정희용 특보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꽤 자주 확인되는 것.
특히 몇몇 사례는 경제특보 업무 중 지역구 다지기 활동으로 보여진다.
▶사표를 내기 한달여 전인 지난 10월 22일부터 살펴보면, 당일 정희용 특보는 칠곡군을 방문, 칠곡군일자리박람회 행사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어 10월 27일 칠곡군수배 테니스대회, 칠곡 소재 3개 학교(칠곡고, 신동중, 약목초) 및 고령 소재 1개 학교(고령중) 총동창회 체육대회 행사 사진을 업로드했다.
다음 달인 11월 2일에는 고령군 대가야시장의 명물인 소구레국밥을 맛 본 사진 및 성주군 금수면 금수마을문화반상회 행사 사진을 올렸다.
그 다음 날인 11월 3일에는 성주초등학교 인근에서 맛 본 시래기해장국 사진을 정희용 특보의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고, 같은 날 정희용 특보는 칠곡군에서 열린 '선후배축구대회' 사진도 올렸다.
또 11월 5일에는 고령군 지방상수도 사업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에 들른 일정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했다.
11월 9일에는 고령에서 열린 대가야왕릉걷기대회 현장을 소개했다. 또 같은 날 칠곡군에서 열린 청년협의회칠곡군연합회 행사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이어 11월 10일에는 어린이 인기 방송 캐리TV 측이 고령군을 방문하자 이들과 함께한 사진을 올렸다. 또 이날 아침 고령군 바로 옆 성주군의 성주전통시장을 방문해 선지국밥을 먹었다는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이어 11월 11일에는 칠곡사우회정기전시회 현장을 방문하고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같은 날에는 수능을 3일 앞두고 시험장인 칠곡군 순심고등학교를 방문했다며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사진과 함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11월 14일에는 경북도청에서 열린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백선기 칠곡군수와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이어 11월 16일에는 성주군 수류면 백운동의 한 식당을 방문, 청국장 정식 '먹방' 사진을 올렸다. 같은 날에는 칠곡군 왜관청년협의회 행사 참석 사진을 올렸다.
다음 날인 11월 17일에는 성주문화예술회관을 찾아 유명 화가 클림트 기획전시 관람을 인증했다.
또 11월 18일에는 대구콘서트하우스를 찾아 칠곡영챔버오케스트라의 20주년 기념 음악회 관람을 인증했다.
아울러 11월 22일에는 국회에서 백선기 칠곡군수와 만나 인증샷을 업로드했다.
다음 날인 11월 23일에는 칠곡군에어로빅힙합협회 행사에 참석했고, 칠곡군 왜관역 앞 한 식당도 방문해 황태콩나물국밥을 먹고 사진에 담았다. 11월 26일에는 칠곡군 북삼읍에서의 청년괴짜방 성과 공유회에, 11월 30일에는 칠곡군의 북삼청년협의회 행사에 각 참석해 관련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렇게 10월 22일부터 12월 2일 오후 7시까지 정희용 특보의 페이스북 계정에 업로드 돼 보여지는 총 44개 게시물 가운데 고령·성주·칠곡 지역구 관련 게시물은 22개로 절반을 차지한다.
이 가운데 칠곡 관련(중복 포함) 게시물이 13개로 제일 많다.
아울러 좀 더 이전을 살펴봐도 고령·성주·칠곡 지역구 관련 게시물이 자주 확인된다.
특히 9월 19일 대구경북연구원 주최 2019 경북 지역발전 워크숍 행사 참석 관련 게시물의 해시태그에서는 칠곡군, 성주군, 고령군을 먼저 쓰고, 그 뒤에 영천시, 경산시, 청도군, 군위군을 배치해 눈길을 끈다.
아울러 게시물 내용을 살펴보면, 칠곡·성주·고령 등 지역구에 포함되는 3개 군 곳곳 식당에서의 '먹방' 시리즈 사진이 시선을 모은다. 또 경북 내 지자체장 가운데 백선기 칠곡군수와의 만남 사진이 유독 많아 눈길을 끈다. 칠곡군, 경북도청, 국회 등에서의 만남 인증 사진이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역시 MBC는 못믿겠다…중요 발언 편파적 편집"
尹 대통령 지지율 51%…탄핵 소추 이후 첫 과반 돌파
[단독] 문형배 탄핵안 발의, 국회 심사 시작됐다 [영상]
헌재 "최 대행, 헌법소원 인용시 안 따르면 헌법·법률 위반"
대통령실 前 행정관 "홍장원, 대북공작금 횡령 의혹부터 해명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