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주택 인허가 반토막…미분양은 다소 해소

입력 2019-09-29 12:50:48 수정 2019-09-29 13:52:01

국토교통부 집계…올해 들어 8월까지

정부가 10월로 예정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대구지역 상당수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서둘러 분양에 나서고 있다. 27일 수성구 한 아파트 견본주택을 찾은 청약 희망자들이 아파트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정부가 10월로 예정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대구지역 상당수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서둘러 분양에 나서고 있다. 27일 수성구 한 아파트 견본주택을 찾은 청약 희망자들이 아파트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올해 들어 8월까지 대구 경북의 주택 인허가 실적이 반토막 났다. 대구의 경우 1만2천63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1천234호에 비해 40.5% 줄었다. 경북은 7천560가구로 전년 1만9천429가구 대비 61.1% 격감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까지 전국적으로 26만7천738가구가 인허가를 받아 지난해 29만9천405가구에 비해 10.6% 감소했다. 특히 올해 11만5천919가구에 그친 지방(-14.5%)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8월 한달 기준으로는 대구 1천498가구, 경북 469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51.3%, 67.6% 쪼그라들었다.

전국적으로는 2만8천776가구로 전년 동월비(3만8천299가구) 24.9% 감소했다.

지역별 인허가 실적은 수도권이 1만9천566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9.5% 줄었다. 서울은 4331가구로 0.8% 증가, 지방은 9210가구로 44.8% 급감했다.

한편 8월말 기준 대구 경북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대구는 1천736가구로 4.5%, 경북은 7천202가구로 4.2% 줄었다.

전국적으로 보면 7월(6만2천529가구) 대비 0.2%(144가구) 감소한 총 6만2천385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이 1만331가구로 전월 보다 4.2% 감소했고, 지방은 5만2천54가구로 0.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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