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애련암(愛蓮庵)이 소장하고 있는 '아미타삼존도'(阿彌陀三尊圖)와 '신중도'(神衆圖)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안동 애련암은 서후면 자품리 소재 광흥사의 산내 암자로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그의 제자인 능인(能仁)과 상원(相源)이 주석했던 고찰이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아미타삼존도는 화면 중앙에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관음보살, 오른쪽에는 지장보살이 시립(侍立)하고 상단 좌우측에 합장을 한 10위의 타방불이 연화대좌에 앉아있는 비단 바탕에 채색된 불화로 고려 말 조선전기의 아미타삼존설법도 형식을 계승하고 있는 중요한 작품이다.
신중도는 가로로 긴 장방 형태에 존상들이 일렬로 늘어선 모습으로 제석천과 범천을 중심에 배치하고 위태천을 양 좌측에 그려 넣고, 화면 양쪽으로 무장한 신중을 배치한 작품으로 화면의 독특한 구성과 인물의 섬세한 표현, 조화로운 채색을 갖춘 우수한 작품이다.
두 작품 모두 1780년(정조 4년)에 18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불화승들에 의해 제작된 불화로 조선 후기 불교회화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아 이번에 지정문화재 대상으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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