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17일 오후 10시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를 발표했다.
이날 오후 4시에 이어 6시간만의 발표이다.
경로는 달라진 게 크게 없다. 태풍의 이동속도 역시 기존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소멸시점이 4시 발표에서 21일 오후 3시로 예상한 것과 비교해, 10시 발표에서는 같은날 오후 9시로 6시간 늦춰진 게 차이점이다. 소멸 장소는 독도 인근으로 비슷하다.
이보다는 앞서 15분 전인 오후 9시 45분 일본기상청이 발표한 예상경로와 비교해볼만하다.
일본기상청이 직전 오후 6시 45분 발표한 예상경로에서 꽤 수정했기 때문이다.
한국 기상청을 따라왔다고 볼 수 있다.


일본기상청은 앞서 발표한 예상경로들에서 제주도→서해→한반도 내륙 경로를 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오후 9시 45분 발표 예상경로에서 제주도→남해→전남 동쪽 내지는 경남 서쪽 지역 남해안을 통한 한반도 진입→경북 동해안을 통해 빠져나감 순의 경로를 표시했다. 좀 더 동쪽으로 꺾였고, 이는 우리 기상청의 제주도→남해→부산 앞바다인 대한해협을 통해 동해로 빠져나감 순의 경로에 좀 더 가까워진 것이다.
또한 일본기상청의 이번 발표 내용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의 한국시간 기준 17일 오전 9시 발표 내용과 닮았다.

다만 태풍 다나스의 이동 경로는 여전히 변동성이 높다.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양국 기상청이 예보하고 있는만큼, 내일인 18일 중 실제에 근접한 예상경로 발표가 나올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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