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중 절반 이상의 시간을 교단에 서서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생활태도 등을 돌보는 교사는 직업적인 특성 탓에 신체가 쉽게 지치고 피로해지며, 심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때문에 교사들에게는 다양한 질병이 발생하기 쉬워지는데 말을 많이 해야 하며, 오래 서서 일을 하면서 굳어진 고관절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턱관절 장애도 예외는 아니다.
턱관절 장애는 통증과 개구 장애가 대표적인 증상으로 꼽히는 질환으로 오랜 시간을 앉아서 일을 하고 스트레스가 큰 회사원에게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앉아서 일을 하는 것만큼 오랜 시간은 움직이지 않고 서서 일을 하는 것도 앉아서 일을 하는 것 못지않은 자극이 고관절에 가해진다. 고관절의 긴장은 곧 허벅지와 엉덩이, 대칭구조인 턱관절 긴장을 유발한다.
이때 자연스럽게 턱관절 부위에 힘이 들어가게 되면서 이를 악물게 되고 통증, 개구 장애 등을 유발하게 된다. 덧붙여 골반과 고관절은 턱관절에 힘이 들어가는 만큼 점차 퍼지고 벌어지면서 하체 비만, 다리 부종, 무릎 통증, 허리 통증 등 여러 동반 질환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턱관절 치료에 관련해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한의학 박사는 "일반적으로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 잘못된 자세와 습관으로 턱관절 장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대적으로 서서 일을 하는 직종에서 발생하는 턱관절 장애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만약 자신이 교사와 같이 오랜 시간을 서서 일을 해야 하는 직종에 속해 있다면 자가진단이나 내원을 통한 검진, 상담을 받아보고 틀어진 골격은 바로잡고 벌어지고 퍼진 골반, 고관절은 모아주며, 턱관절의 긴장을 이완해주는 관련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증상의 해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 치료 방법 적용은 턱관절과 골반 균형을 바로잡아주는 교정치료와 벌어지고 퍼진 골반 고관절 어깨 등을 단단하게 모이고 뭉칠 수 있도록 돕는 정함요법 등의 교정치료를 통해서 턱관절 장애와 각종 통증의 해소를 돕는 것이 좋다. 다만 안으로 모으는 자극의 교정으로 골반과 고관절 및 하체에 쌓여 있던 부종과 붓기의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선 정확한 진단과 개인상태에 맞는 섬세한 교정치료가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쉬는 시간이나 방과 후 시간 등을 이용해 틈틈이 스트레칭과 제자리 걷기 등으로 골반과 고관절에 가해지는 불균형한 자극을 줄여주는 습관 유지도 중요하다. 이는 턱관절 장애와 하지정맥류 등의 직업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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