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1차산단, 노후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 선정

입력 2019-05-27 17:49:37

국토부, 산업부 협업으로 근로자 친화형 미래형 산업단지로 발돋움

달성 1차산단 경쟁력 강화 사업 구상도
달성 1차산단 경쟁력 강화 사업 구상도

대구 달성1차산업단지(이하 달성1차산단)가 정부가 지원하는 '노후산단 경쟁력강화사업 지구'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달성1차산단은 향후 5년 간 600억원이 투입돼 근로자 친화형 미래산업단지로 변신할 전망이다. 407만9천㎡ 규모인 이곳은 조립금속, 섬유, 석유화학 등 311개 업체에서 1만1천428명이 근무하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달성1차산단을 비롯해 군산 국가산단, 동해북평국가·일반산단, 정읍제3일반산단, 충주제1일반산단 등 5곳을 노후산단 경쟁력강화사업 지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착공 20년이 넘은 산업단지에 교통시설 재정비와 주거・복지・문화・안전시설 확충, 산업공간의 효율적 개편, 연구개발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성장거점으로 키우는 게 골자다.

국토부는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확충과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통한 면 단위 재정비에 나선다. 산업부는 공장 재건축, 휴·폐업 부지 활용, 펀드를 통한 편의시설 확충 등을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는 국토부 재생사업과 산업부 구조고도화사업을 연계해 사업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2024년까지 국·시비 각 280억원과 민자 40억원 등 600억원을 투입해 기반시설 보강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재생사업으로 460억원을 들여 산단 내에 사고위험 진입도로 개선 및 우회도로 개설, 스마트 주차장 및 공원을 만들고 상징 테마거리를 조성한다.

구조고도화사업은 산업부 공모를 거쳐 근로자 삶의 질을 향상할 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산학융합지구와 복합문화센터를 건립, 근로자 친화형 산단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향후 민자 유치를 통해 소규모 제조업종을 수용할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첨단물류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추경호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대구 달성)은 "달성1차산단 입주기업 간담회를 통해 취합한 산업단지 재생 및 발전방안을 수렴해 대구시에 건의하는 한편 권영진 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관계자들과 함께 관계 부처를 지속적으로 설득했다"며 "달성1차산단이 근로자 친화형 미래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