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의 중앙에 위치한 내륙 도시 대구는 섬유산업 중심의 단순한 산업구조로 1960년대 한국의 수출을 견인했다. 하지만 1980년대 시설낙후와 수출부진이 겹쳐 대구 경제가 침치되면서 산업구조는 성서공단을 중심으로 기계금속산업으로 빠르게 재편됐다.
현재는 기계금속산업 46.9%, 섬유산업 21%, 자동차산업 9%로 대구시의 산업이 다원화됐다. 주력산업은 명실상부하게 '기계금속산업'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변모하기까지는 대구시의 다양한 노력이 있었다. 1천만㎡의 성서산업단지를 조성해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연구기관을 유치했으며, 지역 기계산업을 이끌고 나아갈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을 설립하고, 국가 유일의 로봇산업 정책수립 및 진흥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유치도 성공했다.
또 기업의 기술역량을 제고하고 새로운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구 북구 로봇산업클러스터(2012~17년, 1416억원), 대구 달서구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2016~21년, 632억원), 제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지만 영세하고 열악한 뿌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구뿌리기술지원센터 조성(2015~19년, 126억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기계금속산업은 대구의 미래성장동력으로서 '5대 미래산업육성'을 통해 또 한번의 체질개선을 추진중이다. 5대 미래산업으로 손꼽히는 미래자동차, 물산업, 에너지 산업 등 관련 설비 및 장치가 전부 기계관련 산업이다. 특히 로봇산업은 기계산업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이근수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은 "기계산업 분야에도 4차산업혁명의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팩토리, 협업로봇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여기에다 수출지원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수출선의 다각화하는 등 지역 경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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