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칼럼에서 원시를 가진 사람은 물체를 명확하게 보기 위해 "조절"이라는 기전을 사용하여 물체의 깨끗한 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조절은 원래 눈모임을 유발하게 됩니다.만약 이러한 조절로 인한 눈모임을 풀어주는 보상기전이 잘 작동하지 않고 눈모임만 발생한다면 원시를 가진 환자들은 눈이 몰려보이는내사시를 나타내게 됩니다.
만약 눈모임이 발생하는 원인이 원시로 인한 것이라면 원시를 교정한다면 내사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고 이러한 원시교정은 바로 안경이 되겠습니다.
이런 조절내사시는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발생하다 어느 순간부터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일이 많고 특히 두돌 근처의 원시를 가진 아이들에서 일찍 발견됩니다.
◆그럼 원시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원시는 굴절검사를 통해 알 수 있으며 사시를 보이는 경우에는 일반적인 현성굴절검사로는 안되며 조절마비검사가 필요합니다.조절마비검사는 조절마비제라는 안약을 넣어서 조절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순수굴절력을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조절마비굴절검사로 구해낸 안경도수로 처방한 안경을 착용하면 일단 1. 시력이 향상되며, 2. 눈운동의 상태도 호전되어 눈모임이 덜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안경을 착용하면 언제까지 안경을 써야할까요?
-많은 부모님들이 현재 안경을 써서 치료하는 것은 알겠는데 언제까지 안경을 써야하는지 궁금해 하십니다.일단은 시력이 완성되는 시기까지는 지속적으로 착용할 가능성이 많습니다.즉 만8세-10세까지는 착용을 하면서 눈의 위치가 정상적인 위치 즉 정위를 보이는 경우 눈의 굴절상태에 따라 안경도수를 조정할 수는 있습니다.
◆수술은 할 수 없는 것인지요?
-안경으로 조절되는 조절내사시인 경우에는 수술은 시행하지 않으며 안경으로만 치료하고,그 중 근거리 및 원거리 사시각이 차이가 나서 이중초점 안경을 착용하는 경우도 있고,처음에는 안경으로 잘 조절되다가 어느 시점부터는 안경으로 정위가 이루어지지않아 일부 내사시를 수술하는 부분조절내사시인 경우도 있어,부분조절내사시인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혹시라도 한번씩 눈이 몰려보이는 일이 잦은 2-3세 아이라면 어리지만 굴절검사를 시행하여 원시가 있는지 혹은 다른 원인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움말: 잘 보는 안과의원 이정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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