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문화 꽃 피는 경북 만들겠다"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각 후보들은 사실상 막바지 선거전에 총력을 쏟고 있다. 지역행정 전문가임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남유진 예비후보는 현직 국회의원인 경쟁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하고 있다. 보수 재건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뒤로하고 텃밭의 아랫목으로 정치적 진로를 정했다는 주장이다.
-경북 재도약 청사진은?
▶무엇보다 경제 문제 해결이 첫 번째다. 구미시장 재직 동안 경북 전체 투자 유치액의 3분의 1에 가까운 16조2천억원을 유치하고 8만 개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에 투자 유치 100조원, 좋은 일자리 50만 개 시대를 열겠다. 경제는 경제부지사를 따로 두지 않고 직접 발로 뛰며 챙기겠다. 문화부지사와 경북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경제와 문화가 동시에 꽃피는 웅도 경북의 모습을 만들어나가겠다.
-인구 감소 등 존립 위기를 맞은 북부지역의 재건은?
▶우선 살고 계신 분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 어르신들을 위해 월 최대 5만원의 약재비를 지원하고, (가칭)'소멸위기지원특별법' 제정 추진을 통해 이 지역의 정주기반 확충과 이전희망기업 지원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겠다. 세계산림박람회를 유치, 지역 산림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고품격 휴양시설'경북형 둘레길 조성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한 동남권 부흥 복안은?
▶인구 800만 미만 지방자치단체는 제2청사를 둘 수 없다. 법 규정을 고쳐 온전한 형태의 제2청사를 포항에 설치, 경제조정 기능과 기업지원 기능을 맡기겠다. 스마트제철소 프로젝트, 첨단철강소재연구소 건립 등을 통해 제철 산업의 부흥을 견인하겠다. 경주에는 '경북문화재단'과 '관광연수원'을 건립해 경북 문화정책 중심 역할을 맡기는 동시에 관광산업 활성화와 고부가가치화에 노력하겠다. 포항을 비롯한 동남권을 동북아 경제수도로 만들어 나가겠다.
-산업공동화 위기를 맞고 있는 서부권 발전 방안은?
▶산업공동화라기보다는 4차 산업혁명기를 맞는 산업구조 재편의 문제다. 구미시장 재직 동안 전자'디스플레이 중심 산업구조를 탄소섬유,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전자의료기기, 국방 관련산업 등으로 산업구조를 다각화한 경험이 있다. 도지사가 되면 세계 최첨단기업 생산공장을 10개 이상 유치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첨단'경량'친환경산업으로 산업구조가 개편되면서 지역경기가 상당히 활성화될 것이다.
-경쟁 후보에 대한 공격성 캠페인이 잦다. 선거 과열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다.
▶선거의 본질은 검증이다. 많은 야당 정치인이 하루가 멀다 하고 포토라인에 서는 상황에서 보수 본산인 경북의 후보는 어느 지역보다 능력과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 그렇기에 의혹 없는 후보를 뽑자는 취지에서 '자기검증기술서' 공개와 TV 토론회 개최를 수차례 제안했는데도 아무도 응하는 사람이 없다. 경북 도백을 뽑는 선거가 깜깜이 선거가 돼서는 안 되겠기에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다른 후보들에 질문을 던지고 있을 뿐이다. 그것이 불편하다면 후보로 나설 자격이 없다.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비상식적 대북정책, 일 년 가까이 지속되는 정치 보복 등 문재인 정부의 폭주가 도를 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야당 국회의원 임무는 보수의 가치와 당 정체성을 지키는 강력한 대여 투쟁이지 도지사 도전이 아니다. 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 소득 제고 등 경제 전 분야에서 뚜렷한 실적이 있고 청송군수, 구미시장 등 13년간 경북에서 단체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도민의 밥을 책임지는 든든한 일자리 도지사, 경북의 혼과 자존심을 지키는 반듯한 도지사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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