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이 작년에 세계 15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또 지난해 미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10% 늘고 중국은 10% 가까이 줄어 가장 큰 대비를 보였다.
브라질 증시는 시총 증가율이 58%에 육박해 증가율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세계증시의 시가총액 규모는 70조1천억 달러로 전년 말(67조1천억 달러)보다 4.5% 늘었다.
한국의 시가총액은 1조2천821억 달러로 1년 새 4.1% 증가했다.
이는 거래소 기준으로 세계 15위에 해당한다. 전년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
영국과 이탈리아 두 나라 증시가 통합한 거래소인 LSE 그룹이 세계거래소연맹(WEF)에서 탈퇴했다가 지난해 재가입해 시총 5위에 진입한 데 따른 것이다.
대륙별로는 미주 지역의 시가총액이 10.8% 증가했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유럽 지역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미국은 경제 성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경제정책 기대감 등으로 뉴욕증시의 시가총액이 10.0% 늘었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 반등에 힘입어 브라질 증시는 57.8% 급증했고 캐나다 토론토 증시는 28.24% 성장했다.
이에 반해 중국 상하이증시는 경제성장률(GDP) 저하 등으로 9.8% 빠졌고 선전증시는 11.6% 줄었다.
대만 시가총액이 15.7% 늘고 호주 10.9%, 일본 3.4% 각각 증가하는 등 국가별로 차이는 있었다.
유럽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이탈리아 은행권 부실대출 우려 등으로 영국과 이탈리아의 통합 거래소인 LSE 그룹의 시가총액이 9.9%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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