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1월 12일, 미국 국무장관 딘 애치슨이 미국 프레스센터에서 행한 연설에서 "스탈린과 마오쩌둥의 영토적 야심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의 극동 방위선을 알류산열도~일본~오키나와~필리핀을 잇는 선으로 정한다"고 발표했다. 한국과 대만을 방위선에서 제외한다는 말이었다. 방위선에 포함되지 않는 지역은 미국이 군사적 안전보장을 약속할 수 없으며, 방위의 1차 책임은 당사국과 국제연합에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흔히 '애치슨 선언'이라고 불리는 연설 내용이 알려지자 이승만 대통령은 장면 주미대사를 통해 "미국의 극동 방위선에 한국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으나 미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애치슨 라인은 결과적으로 6'25전쟁을 부른 초대장이 되었다.
사드 한국 배치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과 일본이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미래로 나아갈 때 야권 정치인들은 과거사에 묶여 미국과 일본을 등지는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국민 분노를 자극하느라 국제 외톨이를 자처하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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