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주최, 전국 159편 접수, 29일 매일신문 11층 시상식
'2016 전국 다문화가족 생활체험 수기 공모'에서 베트남 출신 며느리를 둔 김정숙(전주시 덕진구) 씨의 '정 많은 맏며느리 딘디'가 대상에 선정됐다.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여성가족부, 대구시, 경상북도, 대성에너지㈜, 경북농협이 후원한 이번 공모는 다문화가족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대상작(상금 300만원) '정 많은 맏며느리 딘디'는 김 씨가 베트남 출신 며느리 딘디키엔과 넉넉한 마음과 진심 어린 사랑으로 서로 아껴주며 즐겁게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이야기다.
우수상(상금 100만원)은 사카이구미코(일본, 충북 단양군) 씨의 '나에게 주는 성인식이라는 선물', 친샤오윈(중국, 김천시) 씨의 '다다(多多)문화 가족의 소소한 한국 정착기'와 왕리(중국, 충북 옥천군) 씨의 '한 발, 한 발 걷습니다'가 선정됐다.
가작(상금 80만원)으로는 ▷김명재(다문화가정 남편, 부산시 강서구) '결혼은 고난? 그래도 이 모든 것에 감사하다' ▷김정(중국, 경기도 시흥시) '다문화의 아름다운 내일을' ▷원지민(베트남, 군위군) '메 어이, 곤 예우 메' ▷이연아(방글라데시, 전북 전주시) '일곱 빛깔 무지갯빛 나라에서' ▷정우연(다문화가정 자녀, 경남 진해시) '소중한 기억과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뽑혔다.
특선(상금 50만원)에는 ▷김주은(베트남, 충북 옥천군) '아버님, 어머님 그립습니다' 등 8편이, 입선(상금 20만원)에는 ▷김낙연(다문화가정 자녀, 상주시) '지금의 나의 부모님이 있기에 "나"라는 내가 존재합니다' 등 30편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159편이 접수됐고, 김옥매 수필가가 심사위원장을 맡아 장흔성 구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조두진 매일신문 문화부 기자가 심사를 맡았다.
김옥매 심사위원장은 "서로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지만 차근차근 풀어가는 과정이 아름다웠고, 삶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우수한 작품이 많았다"며 "안타깝게도 눈을 감아야 했던 작품에 아쉬움이 남고 모두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3시 매일신문 1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특선 ▷김주은(베트남, 충북 옥천군) '아버님, 어머님 그립습니다' ▷김향아(베트남, 전주시 완산구) '엄마의 징검다리' ▷서정완(남편, 경남 김해시) '결혼 후 10년을 돌아보며…' ▷안성연(자녀, 전북 남원시) '나는 자랑스러운 다문화가정 자녀입니다' ▷응웬티흐엉(베트남, 안동시) '희망의 종소리' ▷이복형(시부, 포항시) '복덩이 일본 며느리 쿄코' ▷이연경(몽골, 경주시)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이혜선(중국, 경남 함안군) '그대 보고 있나요?'
◆입선▷김낙연(자녀, 상주시) '지금의 나의 부모님이 있기에 "나"라는 내가 존재합니다' ▷김성태(남편, 전북 부안군) '산다는 것은 희망이다' ▷김소정(몽골, 충남 서산시) '나눔은 나의 행복 에너지' ▷김수동(남편, 제주시) '귀향' ▷김옥화(중국, 전남 화순군) '한국을 사랑한다' ▷김월숙(중국, 군위군) '우당탕탕 나의 한국생활' ▷김지민(캄보디아, 군위군) '이제는 웃을 수 있어요' ▷김진아(자녀, 경기도 부천시) '나의 18년 인생 기록' ▷김향란(중국, 충남 논산시) '행복을 알게 해준 사랑하는 나의 가족' ▷나카츠루 미사코(일본, 제주시)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아들아! 사랑해!' ▷다니구치 히로미(일본, 상주시) '나의 행복을 찾아서' ▷루시안나(인도네시아, 경산시) '외국인 엄마의 아이들 육아에 대한 활동과 책임' ▷민쉐(중국, 경기도 화성시) '내 인생은 나의 것' ▷박사란(몽골, 서울시 송파구) '제 약한 마음을 강하게 해준 살기 좋은 한국 나라' ▷박상원(남편, 경산시) '소박한 꿈' ▷박애화(중국, 청송군) '흰눈 속에 핀 동백의 예쁜 순결' ▷박연숙(중국, 인천시 인천서구) '작은 소망' ▷부이티꾸인리엔(베트남, 경산시) '끝이 없다' ▷사동매(중국, 경기도 평택시) '한국 생활 적응 과정' ▷안영진(한국, 서울시 서초구) '시련이 있어도' ▷엥흐치메그(몽골, 충남 서산시) '철없던 내가 겁 없이 날아와서' ▷이은숙(자녀, 강원도 원주시) '엄마에게' ▷쯔엉 티 쭉하(베트남, 대구시 수성구) '부모님 걱정하지 마 저는 낮선한땅에서 한 걸음씩 나아지고 있다' ▷체랭헐러(몽골, 경기도 고양시) '희망의 무지개가 되렴!' ▷판티베바이(베트남, 전남 나주시) '절망에서 희망이 되어준 대한민국에서의 결혼생활' ▷피노 마리데스(필리핀, 문경시) '나의 사랑, 나의 가족' ▷한담희(캄보디아, 전남 화순군) 무제 ▷허재훈(남편, 경산시) '은미야 사랑해' ▷황민정(베트남, 김천시) '대한민국 시어머니' ▷후인티타오(베트남, 군위군) '땅콩사건으로 생겨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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