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열기 뜨거운 2기신도시 인접지역 분양단지 '같은 인프라, 다른 가격' 내걸며 수혜
2기신도시 부동산시장이 뜨거워지면서 인접한 지역에도 수혜단지들이 등장하고 있다.
2기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상승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8월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331만원으로, 1년전과 비교해 8.6%(106만원)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1기신도시가 3.1% 상승한 것과 비교해도 뜨거운 2기신도시의 시장 열기를 알 수 있다.
작년 대비 1.9% 하락한 아산을 제외하고는 상승곡선을 그렸으며 특히 동탄, 위례, 광교는 다른 신도시보다 오름폭이 컸다.
동탄2신도시는 공급과잉 및 고분양가 논란으로 올초 마이너스 프리미엄과 미분양 쇼크를 겪으며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동탄2신도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전용면적 3.3㎡당 1,150만원을 기록해 작년 동월(1,079만원) 대비 6.5%나 올랐다.
위례신도시의 지난 8월 평균 매매가는 전용면적 3.3㎡당 2,142만원으로, 2천만원대를 돌파했다. 위례의 경우 지난해 11월(1,960만원)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였지만 강남 재건축 아파트들의 매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매매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약 1만가구의 위례신도시 입주가 시작되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려 시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광교신도시는 올초 신분당선 연장선(정자역~광교역) 개통에 힘입어 작년보다 46만원 올라 지난 8월 평균 아파트 가격은 전용면적 3.3㎡당 1,760만원이었다.
이처럼 동탄을 비롯해 몇몇 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수요자들은 판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시세 상승을 기존 신도시 내 아파트 소유자들은 환영하고 있지만 세입자나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수요자들은 오히려 고민에 빠졌다. 집값이 오르자 전셋값은 물론이고 자택 구입의 진입장벽까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신도시의 시장 열기가 인접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SK건설은 이달 동탄생활권인 경기 화성시 기산1지구에 '신동탄 SK뷰파크 3차'를 공급한다. SK건설의 첫 뉴스테이 단지로 지하 2층 ~ 지상 23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86가구의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로 구성된다. 단지는 동탄1신도시가 바로 옆에 붙어 있어 동탄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고, 수원 영통 생활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단지 가까이 초, 중, 고등학교가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인근에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 삼성디지털시티 등이 있는 직주근접 아파트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동탄2신도시와 직선거리로 5km 가량 떨어져 있어 인근 수혜단지로 꼽힌다. 그 이유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신도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현재 동탄2신도시 평균 전셋값 830만원과 비교했을 때 이 아파트는 평균 분양가 3.3㎡당 790만원대로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광교시도시와 직선거리로 3~4km떨어진 곳에 ㈜한양은 10월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에 '수원 인계 한양수자인'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9~74㎡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 279가구 규모로, 인계초와 인접해 자녀 통학 시 유리하다. 또한 청소년 문화공원, 팔달공원, 수원천, 팔달산 등 자연환경이 풍부하고, 중부대로, 경수대로와 가까워 지역 내외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성빈센트병원,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시청 등 다양한 인프라 시설과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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