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집 값이 식을 줄 모른다. 이 결과 서울 대신해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수도권 알짜 아파트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의 전세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70.24%으로 전세난을 해결해주기에는 역부족인 수준이다. 이 결과, 서울 전세난민들에게는 수도권의 새 아파트가 가격부담이 적고 편리한 교통과 주거환경까지 갖춰 매력적인 피난처로 각인되고 있다.
서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806만원, 전세가는 1,269만원이다. 서울 내에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약 5억 8,367원, 전셋집도 약 4억 1,158원이 필요한 것이다. 반면, 수도권의 경우 신규 분양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3.3㎡당 1135만원으로 서울 전세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이 결과, 최근 부담 없는 분양가에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지역으로는 대표적으로 경기도 의정부시가 있다. 의정부시는 지하철 이용 시 청량리 30분대, 시청·종로 등 50분대로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이다. 현재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테마도시사업 등의 개발호재들이 줄줄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평균 매매가가 3.3㎡당 774만원으로 저평가되고 있는 지역이다.
의정부시는 지속적으로 청약 마감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저평가된 지역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최근 공급된 아파트들이 줄줄이 단기간 내 완판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1,000만원가량으로 책정됐던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경우 5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계약 일주일만에 완판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 전세대란으로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고, 이러한 지역의 가치도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수요자들은 합리적인 가격과 입지를 누릴 수 있는 단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울 전세가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수도권 단지들이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50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 녹양역'을 분양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최고 29층, 7개동, 전용 59~84㎡, 총 75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169가구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녹양역, 가능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아파트이며, 외곽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등으로 수도권 및 타 지역과 높은 접근성을 갖췄다. 또 단지를 중심으로 반경 1.5km 내에 배영초등학교를 포함한 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5개교가 자리잡고 있으며, 개발사업지구 내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여기에 녹양역세권 도시개발구역의 신설 편의시설은 물론 패션로데오거리, 종합운동장, 근린공원 등과 인접해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을 포함해 3.3㎡당 평균 분양가가 953만원 수준으로 공급돼 수요자의 부담을 낮췄다. 입주는 2018년 11월 예정이다.
동도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신봉도시개발구역에 '수지 신봉 동도센트리움'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2개동으로 구성되며, 신봉도시개발구역 내에서 희소성 높은 중소형 타입인 전용 59㎡, 69㎡, 84㎡ 타입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서수지 IC를 이용해 강남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고, 도보 5분거리 내에 신봉초·중·고가 위치한다. 이마트,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등과도 가까우며, 정평천, 수변공원, 광교산 등 자연환경도 풍부하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인 3.3㎡당 1,200만원대부터 책정됐다. 특히, 발코니 무상확장 면적을 포함한 실사용면적의 3.3㎡당 가격의 경우 인근 신규 공급 아파트보다 저렴하게 책정된 만큼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는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동, 전용면적 44~103㎡, 총 6,800가구 규모며 금회 6,725가구가 일반공급됐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790만원대로, 동탄2신도시와 인접해 신도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면서도 동탄2신도시 평균 분양가와 비교해 3.3㎡당 200~300만원 저렴하다. 뿐만 아니라 단지 내에 라이브러리파크, 스포츠파크 등 6개의 테마파크가 축구장 15배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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