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는 어떤 곳?

입력 2016-09-07 04:55:02

신서 혁신도시 105만㎡ 규모의 의료산단…글로벌 신약·첨단의료기기 연구개발 목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대경첨복단지)는 국가가 주도해 글로벌 신약과 첨단 의료기기를 집중 개발하고자 조성한 의료산업 전문 단지다.

정부는 2009~2038년 30년 동안 국비'지방비'민자 등 총 사업비 4조6천억원을 들여 대구와 오송(충북 청원군)에 각각 첨복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정부는 첨복단지 조성을 통해 생산 증가 82조원, 고용 창출 38만 명, 부가가치 유발 40조원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경첨복단지는 2010년 신서동 혁신도시에 105만㎡ 규모로 조성되기 시작해 2013년 단지 기반이 완공됐다. 이곳에 설립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821종류(947억원 상당)의 신약, 의료기기 연구개발 장비를 갖추고서 제품개발 인프라 구축 및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연구소'기업 유치 등에 나서고 있다.

이곳 연구시설과 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제조시설)에는 올해까지 100여 개사가 입주했거나 입주를 확정했다. 국내 자동조제기'의료기기 선두권 기업인 ㈜크레템과 크레템의 협력사인 중국 DIH, 서울에서 대구로 온 ㈜종로의료기와 ㈜유니메딕스, 올 상반기 착공한 한림제약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뇌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첨단의료유전체연구소, 3D융합기술지원센터 등 국책기관 10여 개도 함께 입주했다.

대경첨복단지는 글로벌 신약 16개, 첨단의료기기 18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 세워진 4개의 정부 핵심 연구지원시설(신약개발지원센터'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실험동물센터'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이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신약개발지원센터는 한국전통의학연구소에 난치성 갑상선암 치료용 신약 후보물질 개발 기술을 이전하는 성과를 냈으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는 고형제와 주사제, 원료의약품 등에 대한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마쳐 신약 생산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