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교과전형은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이 선발하는 전형으로 그 비율은 전체 수시선발 인원의 56%다. 학생부교과전형도 상세히 들여다보면 전형 방법이 다양하기에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학생부교과전형 지원에 앞서 6월과 9월의 모의평가로 정시에 지원 가능 대학을 가늠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수시 전형의 지원 대학이나 학과의 수시 최저등급 통과 가능성을 점검해야 한다. 다수의 학생들은 실제 수능이 모의평가 성적보다 향상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학생은 많지 않다. 따라서 성적 향상이 어렵다는 보수적 입장에서 최저등급 통과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상위권 대학은 수능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4~6 이내이고 지방 주요 대학 수능 2개 영역 합 7 이내이다. 서울권 대학의 경우 수능 최저가 대체로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둘째, 학생부교과전형의 입시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다. 대학별로 공개한 입시 결과를 토대로 수험생들이 그에 맞게 지원하기 때문에 합격 여부를 판단하기가 다른 전형보다 쉬우며 경쟁률의 변화도 크지 않다. 다만 선발 인원이 증가하거나 최저등급이 완화되었다면 학생부 교과 성적은 하락할 것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학생부 교과 성적의 계산 방법이다. 인문계열은 국'영'수'사 과목, 자연계열은 국'영'수'과 과목의 석차 등급으로 계산한다. 하지만 석차 등급 외에 Z점수나 원점수를 반영하는 대학도 있고, 과목에서도 전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도 있고, 성적이 낮은 교과를 제외하기도 하며 상위의 과목만을 반영하기도 한다.
셋째, 학생부교과전형 내에서 여러 가지 전형이 존재한다. 지역인재전형은 지역별 지원 가능한 수험생이 지역별로 제한되어 있으며, 면접 전형은 일반적인 교과전형에 비해 면접이 중요하다. 면접 준비가 잘 된 학생이라면 면접이 있는 전형을 지원해 부족한 교과 성적을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대학별로 면접의 유형을 확인하여 준비하여야 한다.
넷째, 수도권 상위 15개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을 살펴보면 학생부교과의 석차 등급이 2점대 이내가 되어야 한다. 서울대,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 건국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이 없으며 한양대는 최저 등급이 없어 학생부 교과 성적 합격선이 다른 대학에 비해 높다. 따라서 수도권 15개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은 합격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이나 논술전형에 지원을 많이 한다.
대구권의 대학들은 모두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기에 이 전형으로 지원을 많이 하며 합격을 기대한다.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는 거의 모든 학과에서 최저 등급이 있지만, 나머지 대학들은 일부 학과만 최저 등급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결론적으로 전형 방법, 최저 등급, 입시 결과 등의 자료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학과를 탐색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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