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2일부터 전국 4년제 대학 원서접수…수험생 맞춤형 지원 전략은
2017학년도 대학입시의 막이 올랐다. 수능 원서 접수가 지난 25일부터 시작됐고, 9월 12일부터는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이 수시모집 원서를 받는다.
2017학년도 수시모집은 전체 정원의 70.5%인 24만6천891명을 선발하는데, 지난해에 비해 5천915명이 늘어난 규모다. 올해도 여전히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수시모집을 통하여 선발하는 인원이 많다.
수시모집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은 학생부 위주 전형인데 학생부교과전형이 13만8천995명, 학생부종합전형은 7만2천767명을 뽑는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이 많이 늘어났다. 논술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수시모집에서 28개 대학에서 실시하며, 올해 선발 인원은 1만4천861명이다.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들이 많다. 또 올해 처음으로 수능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는 29개 대학이 수시 최저학력 기준으로 적용하는데 대부분 3~5등급 이내로 전반적으로 높지 않은 수준이다.
매일신문 교육팀은 201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을 앞두고 전형별 주요 내용과 특징, 수험생이 전형을 선택할 때 살펴야 할 사항을 중심으로 특집지면을 마련했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최초 합격자뿐만 아니라 충원 합격자도 반드시 입학 등록을 해야 한다. 오로지 합격에만 치중하여 자신의 실력보다 무조건 낮춰 지원하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이른바 '수시 납치'의 희생양이 된다. 따라서 수시에 지원할 때는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을 소신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시모집은 다양한 전형 자료를 활용하여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도 있고 논술고사 비중이 큰 전형도 있다. 학생부 비교과를 활용하여 학업 성적 외에도 창의력이나 잠재적인 능력 등을 반영하는 전형을 도입한 대학들이 다소 늘어났고, 기초수급 대상자나 차상위 계층 수험생을 대상으로 기회균등 특별전형을 시행하는 대학들도 있다.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수시모집 요강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를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2017학년도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짚어 봤다.
▷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 꼼꼼하게 분석
수시모집에서는 3학년 1학기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반영되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정확하게 분석하여 본인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적을 분석할 때는 냉정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 학생부 성적이 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유리한 경우는 수시모집부터 적극 지원을 해야 한다.
▷대학별 전형 요강 분석하여 유리한 전형 찾기
수시모집에서는 대학별로 다양한 전형요소를 활용하는데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이 있고, 대학별고사 비중이 큰 전형도 있다. 대학별고사로서 논술고사 비중이 큰 전형도 있고 적성고사를 시행하는 대학도 있다. 어떤 전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준비 과정과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대학별 전형유형별 요강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지망 대학을 몇 개 정도 선정하되 소신 지원
학생부와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분석한 후 대학별 전형유형별 요강을 따져서 지망 대학을 몇 개 정도 선정한다. 수시모집은 입시 일자가 다르면 복수 지원이 6회까지 가능하지만 대학별고사 준비나 수능 공부 등을 고려하여 희망하는 대학을 몇 개 정도 선정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모집은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하향 지원보다는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대학별고사 준비는 교과 공부와 연관
대학별고사 준비는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출제 경향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통합교과형 논술고사를 치르며 출제 경향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논술고사는 작년부터 다소 쉽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면접은 기본소양평가와 전공적성평가를 같이 시행하는 대학들이 많다. 전공적성평가에서는 전공과 관련된 교과목 내용을 물어볼 가능성이 많다. 한자가 포함된 지문이나 영어 지문을 주는 경우도 있다.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수학이나 과학과 관련된 내용을 주로 물어본다. 적성고사도 각 대학의 기출문제와 예시 문제를 통해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하여 준비하면 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충족에 신경 써야
수시모집에서는 많은 대학들이 수능 성적의 9등급을 활용하여 최저학력 기준으로 활용한다. 금년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대학들이 있다. 해마다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 때문에 탈락하는 수험생들이 상당히 많다. 따라서 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염두에 두고 수능 공부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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