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개발 방식 개도국에 유용한 모델"

입력 2016-07-03 22:30:02

경주서 글로벌새마을포럼 열려…60여 국 700여 명 참석 경험 공유

'2016 글로벌새마을포럼'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렸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마을 개발의 활용'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60여 개국에서 7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 제공

새마을운동의 학문적 가치와 대한민국 발전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고자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2016 글로벌새마을포럼'이 지난달 30일 그 막을 내렸다.

글로벌새마을포럼, 경상북도, 영남대, 지구촌발전재단,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새마을운동과 대한민국 발전 경험 공유로 빈곤 퇴치 등 지구촌 공동 과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6월 28일 개회식에는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옹투 미얀마 농업관개부 장관, 다야 가마지 스리랑카 산업부 장관, 밀튼 본 에세 라 세르나 페루 전 주택건설위생부 장관 등 국내외 고위 인사와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학계 전문가, 실천가 등 60여 개국에서 7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9회째인 이 포럼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마을 개발의 활용'이란 주제로 12개 세부 세션과 1개 종합 세션으로 진행됐다.

최외출 글로벌새마을포럼 회장은 "지난해 국제사회가 2016~2030년 발전지표로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를 채택하고 빈곤 종식, 보건 복지, 양성평등 등 17개 어젠다를 설정했다"며 "특히 빈곤 탈출의 실제 경험 사례인 새마을 개발 방식은 개발도상국을 위한 유용한 모델로 평가됐다"고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새마을운동 발상지 경북도가 그 경험을 개도국의 빈곤 퇴치와 사회 발전을 위해 제공하고, 인류 화합과 공동번영에 활용하고자 글로벌새마을포럼을 함께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새마을운동의 지구촌 확산을 위한 포럼의 촉매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포럼 환영 리셉션은 6월 28일 오후 경주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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