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대구창조경제협의회 열어…흩어진 기능 통합 '협력 플랫폼' 구축
갖가지 창업 정보를 한 곳에서 얻을 수 있는 '온라인 창업 포털'이 이르면 다음 달 중 대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학과 창업지원기관들에 흩어진 창업 관련 교육'컨설팅을 통합하는 창업 연계협력 플랫폼이 구축되고, 창업 재도전을 위한 특례보증과 엔젤투자도 활성화한다.
대구시는 28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올해 첫 '대구창조경제협의회'(이하 창조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구창업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창조협의회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단체와 기업지원기관들이 모인 기구다. 이날 회의에는 협의회 의장인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40여 명이 참석했다. 권 시장은 "올해부터는 대구만의 창조경제 모델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대구형 창업 생태계'는 중앙정부 의존성을 탈피해 대구 자체의 창조경제 역량을 기르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창업 연계협력 플랫폼 구축 ▷창조경제 밸리 조성 ▷지역 창조금융 활성화 ▷대구 창조경제 문화확산 플랫폼 구축 등 4가지를 역점 사업으로 제시했다.
먼저 다양한 창업지원 기관'프로그램의 연계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들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온라인 창업허브(http://startup.daegu.go.kr)를 다음 달 중 구축 완료한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 9개 대학이 연계해 청년 창업교육과 창업경진대회를 여는 등의 'C(크리에이티브) College' 사업도 추진한다. 대구창조경제단지-경북도청 이전터-경북대-동대구 벤처밸리-수성소프트웨어클러스터-계명대(남구 대명동)를 잇는 '대구창조경제밸리'도 본격적으로 조성한다. 시는 이들 6개 거점별로 주요 기능과 지원 대상을 차별화하고, 2018년까지 이 지역에 창업'기업 입주 공간 1천200여 개를 신규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민간 투자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다음 달 말부터 엔젤투자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대구창조경제리더스 포럼을 연간 6차례 실시하고, 10억원 규모의 '리더스펀드'를 마련해 민간투자에 대응해 지원한다. 창업 3년 이내 벤처기업, 미래 신성장동력 기업(로봇, 물, 에너지, 첨단의료) 등 유망 기업에 대해 750억원 규모의 금리 특별 우대를 제공한다.
'개방'을 강조하는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지역 내 창조경제 관련 문화행사 정보를 모아 이메일로 제공하는 등 창조경제 문화 확산을 위한 플랫폼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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