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시재생사업 선정, 5년 동안 국비 200억 투입
안동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국비사업에 선정돼 구도심을 근린 재생형 중심 시가지로 새롭게 탈바꿈시키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사업에는 올해부터 5년 동안 2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안동시는 '참여주체 간 역할 분담과 협업을 통한 안동 웅부의 성공적 재현'이라는 비전으로 출발 단계부터 지역주민과 전문가, 행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원도심을 재생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동시는 그동안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14년부터 주민토론회와 도시재생대학, 업무추진 회의를 꾸준하게 진행해 왔다.
이번 국비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중구동은 1990년대부터 행정기관 이전과 신시가지 조성 등 도심공동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곳이다.
태사로 특화거리 조성, 창업인큐베이팅 지원, 한옥 젊음숙박촌 조성, 음식'문화의 거리 연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도심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을 안동시는 갖고 있다.
태사로 특화거리에는 놋다리테마거리'전통혼례 시연'차전놀이 전시 등이 추진되고, 한옥 젊음숙박촌에는 한옥 손님방'다목적 커뮤니케이션센터 조성 등이, 성진골 벽화마을에서는 창조공예공방 조성'성진골 정(情)부침 사업'벽화마을 재활성화 사업이 추진된다.
이 밖에 도시재생지원센터 설립과 도시재생 토지비축은행 운영, 고삼주 체험프로그램, 세대별 음악감상실 운영 등 구 도심 활성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준비된다.
이에 앞서 올해 창조지역사업으로 '신세동 벽화마을 재생프로젝트'(날아라 달동네)가 지난해 9월 최종 선정돼 2018년까지 3년 동안 7억원이 들어온다. 마을환경개선, 마을공방, 벽화 정비사업 등으로 마을 이미지 개선과 마을 활성화에 나서게 된다.
안막동 범석골 일대도 지난해 12월,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선사업(새뜰마을사업)에 공모 신청해 두고 있다. 범석골은 산사태 취약지역과 재난취약 지역으로 동시에 분류돼 생활환경이 열악하고 위험이 상존해 조기 개선이 필요한 곳이다.
김도선 안동시 도심재생 담당은 "경북 도청 이전과 도청 신도시 조성, 2018년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따른 안동역사 이전에 대비해 구도심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번 도시재생사업이 쇠퇴하는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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